•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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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PORTUGIESER TOURBILLON RÉTROGRADE CHRONOGRAPH

내용


포르투기저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  

포르투기저의 해를 맞이한 IWC는 그들의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을 더욱 심도 있게 완성했다. 새롭게 탄생한 컴플리케이션 모델들은 포르투기저만의 여유와 심플함을 여전히 유지한 채 브랜드의 기술력을 표현한 컬렉션의 기함이다 

Ref. IW394005(50개 한정)
기능 시·분, 레트로그레이드 날짜,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9900, 28,800vph, 42스톤, 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5mm, 아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미정
 
 

2020년 포르투기저 컴플리케이션 강화 

IWC 샤프하우젠은 6개의 기둥이 떠받치는 브랜드다. 즉 6개의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여유를 드러내는 드레스 워치 포르토피노,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과 남녀를 아우르는 다 빈치, 다이버 워치 아쿠아타이머, 안티마그네틱 워치 인제니어. 그리고 컬렉션에서 두 개의 큰 기둥인 파일럿 워치, 포르투기저로 구성한다.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주빌레 에디션은 예외로 둔다. 2019년 스핏파이어 라인을 강화한 파일럿 워치에 이어 2020년은 포르투기저에서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케이스 지름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82000 시리즈를 본격 투입하며 엔트리 모델을 강화하고,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에 해당하는 모델을 다수 더했다. 이를 통해 라인업을 더욱 촘촘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의도가 확인되며, 특히 컴플리케이션에서 더욱 강한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IWC의 자랑 퍼페추얼 캘린더의 새로운 버전. 다이얼 레이아웃을 심플하게 다듬고 케이스 크기를 42.4mm까지 줄여 착용에 부담을 줄였다. 포르투기저 컴플리케이션 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신제품이다. 


2019년 기준으로 포르투갈 상인의 대규모 선단은 항력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에 기반해 화려한 셀리스티얼로 무장한 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가 선두를 이끌었다. 그 뒤는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미니트 리피터 기능의 포르투기저 그랑 컴플리케이션이 호위했다. 플라잉 투르비용을 트리키하게 처리해 공중에서 부유하는 듯한 회전을 보여주는 포르투기저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와 요즘 보기 어려운 미니트리피터 단일 기능을 지닌 포르투기저 미니트리피터가 뒤를 잇는다. 볼륨 모델은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가 담당하며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구성했다. IWC는 포르투기저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다수 발표했다. 기능, 가격대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듯하다. 대표적인 새 얼굴로 포르투기저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을 꼽을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를 베이스로 투르비용을 이식하고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기능을 더해 실용성과 시각적인 측면을 동시에 만족한다.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 조합을 이뤄 퍼페추얼 캘린더 라인을 강화했고, 셀프와인딩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82000을 베이스로 삼은 퍼페추얼 캘린더 42가 애뉴얼 캘린더와 퍼페추얼 캘린더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결과적으로 넓고 치밀하게 조직한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을 이루게 된 것이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다소 크고 컴플리케이션에 집중된 포르투기저 컬렉션에 단비 같은 존재다. 단아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 독특한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으로 60시간 파워리저브를 확보한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컴플리케이션 칼리버 89900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가 베이스인 칼리버 89000 패밀리에서 가장 복잡한 칼리버는 89900이다. 크로노그래프의 밸런스를 투르비용으로 변경하고 데이트 표시를 일반적인 윈도가 아닌 레트로그레이드로 바꿨다. 칼리버 89000 패밀리에서 그 다음으로 복잡한 기능이 두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날짜와 월을 표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스로 개성적인 기능이 도드라지는 무브먼트 라인이다. 칼리버 89000 시리즈의 시작은 2007년 발표한 칼리버 89360부터다.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변형 매직 레버 와인딩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자사의 펠라톤 와인딩 메커니즘 대신 변형 매직 레버를 사용한 이유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따라 증가한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크로노그래프 작동에 있어서도 같은 맥락을 따랐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스윙잉 피니언 클러치를 택했고, 기능 제어에서는 명확하고 매끄러운 조작감을 주는 칼럼 휠을 사용했다. IWC의 실용주의 설계가 드러나는 구성이다. 60분과 12시간 카운터를 다이얼 12시 방향으로 한데 모았다. 하나의 축을 공유하는 2개의 카운터를 구현해 여유롭게 다이얼을 활용한다. 기본형인 칼리버 89360이 심플한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로 귀결되는 이유다. 칼리버 89900은 이와 같은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6시 방향 영구 초침을 투르비용 케이지로 대체하고, 8시에서 11시에 걸쳐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를 배치할 수 있었다. 

무브먼트는 IWC의 실용주의 설계가 드러나는 구성이다. 펠라톤 와인딩 대신 변형 매직 레버를 사용해 두께를 최소화했고 크로노그래프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스윙잉 피니언 클러치를 택했다. 
 
칼리버 89900은 투르비용,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의 세 가지 고급 기능을 담은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로 기계식 칼리버에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기술을 구현했다.
 

심플함과 기능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다이얼에는 볼거리 역시 풍부하다. 6시 방향의 투르비용 케이지는 컴플리케이션 기능 중 가장 동적이다. 31일에 도달하면 튕기듯 1일로 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이얼 뒤에서는 IWC의 기술력이 수반된다. 실용적인 접근 역시 녹여냈다. 시간 조정을 위해 크라운을 당기면 투르비용 케이지가 멈추는 해킹 투르비용을 택한 점이 대표적이다. 핵(Hack)은 정밀한 시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크라운을 당기면 초침이 멈추는 기능을 의미한다. IWC의 해킹 투르비용은 일반적인 밸런스 구조와 마찬가지로 크라운을 당기면 두 개의 레버가 투르비용 케이지 내부에서 진동한 밸런스에 접촉해 핵 기능을 수행한다. 투르비용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소수에 해당하며 정밀한 시간 조정을 제공케 한다. 케이지 내에 수납한 팰릿 포크와 이스케이프 휠은 실리시움을 레이저로 가공한 다음, 다이아몬드 코팅 과정을 거쳤다. 다이아몬드 셸(Diamond Shell)로 명명한 기술로 정밀한 가공성과 경량, 표면 경도의 향상과 마찰계수를 줄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레트로그레이드는 순간적으로 역행하는 기능이다. 시각적인 재미를 주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시작점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칼리버 89900의 레트로그레이드 구조는 심플하게 설계되었다.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면 심플한 구조가 신뢰성이 높다. 부품 수가 늘어나고 구조가 복잡할수록 고장 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칼리버 89900의 베이스는 빠른 연속 재스타트가 가능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이며 파워리저브는 68시간으로 넉넉한 구동시간을 갖췄다.


해킹 투르비용의 모습. 밸런스의 어떤 진동 상태에서도 크라운을 당겨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 당연히 전체 기어트레인도 멈추기 때문에 동력 손실도 없고 정확한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포르투기저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

 
이 모델은 포르투기저 디자인의 높은 수용 능력을 보여준다. 기능적이며 간결한 디자인의 토대는 어떤 기능과도 잘 어우러짐을 증명한다. IWC는 최근 아머 골드(Armor Gold)로 제작한 케이스를 공개했다. 레드골드 계열의 컬러를 머금었지만 보다 높은 표면 경도를 지닌다. 골드 케이스의 유일한 단점을 보완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신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자 했다. 다이얼은 따뜻한 느낌의 아머 골드 케이스와 대비를 이루는 딥 블루 컬러다. 여전히 트렌디한 다이얼 컬러이며 깊은 바다를 연상시킨다. 거친 바다를 헤치고 항해에 나섰던 포르투갈 상인의 모습도 함께 말이다. 지름 43.5mm 케이스는 12시 방향에 집중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대칭을 이루는 6시 방향에 투르비용 밸런스를 수용하고, 부채꼴 형태의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까지 여유롭게 담아낸다. 3일 단위로 촘촘하게 구획한 데이트 인덱스를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푸시 버튼은 사각형으로 다른 포르투기저와 구분된다.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에 사용한 푸시 버튼은 원형의 헤드가 큰 형태이며 포르투기저 요트클럽에 사용한 것은 원형의 헤드가 작고 스트로크가 길게 느껴지는 형태와 달리 무게감을 준다. 컴플리케이션 기능과 어울리도록 푸시 버튼 형태에도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디테일이다. 글라스백을 통해 아름다운 칼리버 89900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계는 다이얼과 톤을 함께한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탈리아의 구두회사 산토니가 공급한 스트랩은 다이얼에서 컬러를 추출한 듯 일체감이 빼어나며, 케이스와 완전히 밀착하도록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포르투기저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에서는 실용성에 기반한 풍부한 기능성과 시각적인 재미,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높은 완성도가 드러난다. 컴플리케이션에서 강한 자신감을 가진 IWC다운 작품으로 50개 한정 생산하는 수량이 결코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IWC 포르투기저 컬렉션 2020 신제품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옹 
주빌레 에디션을 통해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 조합의 기능은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는 케이스를 플래티넘으로 바꿔 등장했다.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 배치에서 문페이즈를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투르비용을 두어 더욱 정교한 인상을 준다. 

 
Ref. IW504505(50개 한정)
기능 시·분,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51950, 19,800vph, 54스톤, 1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플래티넘,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미정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부티크 에디션

퍼페추얼 캘린더의 풍부하며 완전한 날짜 기능을 동서남북으로 배치한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의 부티크 에디션은 새로운 아머 골드 케이스로 갈아입었다. 이와 함께 딥 블루 다이얼과 조합을 이뤄 또 다른 느낌으로 등장했다. 

Ref. IW503312

기능 시·분·초,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52610, 28,800vph, 54스톤, 1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2mm, 아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670만원대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IWC 최초로 칼리버 82000시리즈에 퍼페추얼 캘린더를 통합한 제품이다.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 대비 작은 지름과 심플한 다이얼로 선택지를 확장했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과 함께 좀 더 작은 지름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할 것이다.

Ref. IW344202 

기능 시·분,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2650, 28,800vph, 46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4mm, 레드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050만원대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82000 시리즈를 탑재한 모델이다. 독자적인 펠라톤 와인딩과 60시간의 파워리저브로 기능에서 큰 향상을 이뤘으며, 심플한 타임 온리 디자인을 택해 새로운 ‘스몰 포르투기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듯하다.


 

Ref. IW358306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2200, 28,800vph, 31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4mm, 레드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060만원대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문 앤 타이드

새로 개발된 조수 표시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로 6시 방향 인디케이터를 통해 만조와 간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만의 기능적인 방향성을 다시 제시한 한편, 아름다운 더블 문 페이즈와 함께 기능의 논리성을 보여준다.


Ref. IW344001 

기능 시·분·초, 날짜, 문페이즈, 조수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2835, 28,800vph, 22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6mm, 레드골드, 6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350만원대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스포츠 성향을 띠는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은 이를 반영해 물에 강한 러버 밴드를 장착했다. 스테인리스스틸과 골드의 투톤 케이스 도입에 따라 더욱 스포츠성을 지닌 브레이슬릿을 선보였다. 빈티지 스포츠 모델을 참조한 듯한 유려한 디자인이다.

Ref. IW390703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9361, 28,800vph, 38스톤, 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6mm, 스테인리스스틸과 레드골드, 6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500만원대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다이얼 컬러의 정석인 화이트(실버), 블루, 블랙에 이은 네 번째는 파격적인 버건디다. 그간 점잖았던 포르투기저 오토매틱이었기 때문에 일탈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 강렬하지만 버건디 다이얼은 개성적인 시계를 찾는 수요에 부합할 것이다.

Ref. IW500714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52010, 28,800vph, 31스톤, 1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3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580만원대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IWC가 과거에 선보였던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보리스 베커 에디션 이후 오랜만에 보는 그린 다이얼이다. 덕분에 케이스 지름, 무브먼트, 기능을 통해 세분화를 꾀하는 2020년 포르투기저의 변화 요소에 컬러를 포함시켜도 좋을 것 같다.

Ref. IW371615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69355, 28,800vph, 27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0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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