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19

  • 18,746 읽음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내용


코드 11.59는 스포츠 워치의 절대 강자 오데마 피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드레스 워치다. 컬렉션의 이름은 브랜드의 철학을 함축한 네 가지 의미를 품고 있다. 도전(Challenge), 자신(Own), 대담(Dare), 발전(Evolve)이다. 그리고 11.59는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기 직전을 뜻한다. 드레스 워치라곤 했지만 고전적인 디자인은 아니다. 오데마 피게의 뛰어난 가공 기술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신선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지름 41mm 케이스는 팔각형 미들 케이스에 베젤과 스켈레톤 러그 일체형의 독특한 구조물을 합쳤다. 덕분에 시계를 조금만 기울이면 케이스 옆면이 러그 사이로 들어가는 입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케이스 마감에 일가견이 있는 오데마 피게답게 마감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며, 애초에 나눠진 파트를 마감 후 합쳤기 때문에 매끄럽게 처리하기 어려운 모서리나 구석까지 높은 품질을 느낄 수 있다. 더블 커브드 글라스는 안쪽은 곡면, 바깥은 아래위로 휘어져 있다. 이 독특한 굴곡 덕분에 옆에서 보면 마치 무늬가 새겨진 듯한 반복패턴의 왜곡을 볼 수 있고 한 덩어리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가공해 완벽한 투명도를 자랑한다. 블랙 다이얼은 래커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 거울처럼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굉장히 깊은 색감을 보여준다. 이와 대비를 이루는 골드 핸즈와 인덱스, 브랜드 로고는 이 이상 고급스러울 수 없는 컬러 조합이다. 무엇보다 무브먼트는 팬들이 간절히 기다린 신형 인하우스 통합형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다. 안정적인 수직클러치와 칼럼 휠을 갖췄고 플라이백 기능까지 더했다. 플레이트로 대부분을 가린 현대적 무브먼트에 비해 꽃잎 모양 칼럼 휠이나 아름답게 휘어진 리셋 해머 등 볼거리가 많다. 골드 로터 역시 로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켈레톤 가공해 무브먼트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다. 코드 11.59 컬렉션은 첫 등장 당시 로열 오크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큰 파급력을 얻진 못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코드 11.59 크로노그래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마땅한 경쟁 모델을 찾기 어려운 개성적인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OR.OO.A002CR.01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4401, 28,800vph, 40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핑크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5900만원대



문의 오데마 피게 02-3449-5917 


댓글0

댓글작성

관련 기사

배너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