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9.20

  • 7,054 읽음

GENEVA WATCH DAYS 2022 BVLGARI

내용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2

불가리


이탈리아 감성의 우아한 디자인과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조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가리 워치만의 특색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불가리는 매년 업계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행사에 참여하며 방대한 양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제네바 워치 데이즈에서도 메인 브랜드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워치메이커로서 실력과 노하우를 입증하는 아름다운 결과물을 펼쳐 보였다.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8 데이즈

Ref. 103667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BVL 199 SK, 21,600vph, 33스톤, 8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로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770만원 


불가리는 브랜드의 아이콘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울트라신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특히 올해는 옥토 10주년, 옥토 피니씨모 8주년을 기념해 예상만큼이나 옥토 컬렉션에 애정과 힘을 가득 쏟는 중이다. 제네바 워치 데이즈 신작 중 가장 먼저 소개할 모델은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8 데이즈다. 울트라신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모델은 아니지만, 보다시피 울트라신과 스켈레톤이라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시계임은 분명해 보인다. 해당 모델은 컬렉션 특유의 개성적인 디자인에 8일 파워리저브를 갖춘 새로운 무브먼트를 더해 브랜드의 미적 감각과 기술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지름 40mm, 두께 5.95mm의 슬림한 로즈골드 케이스는 대부분의 표면을 새틴 마감으로, 경사진 면과 모서리는 매끄럽게 미러 폴리싱해 케이스의 건축적 라인과 입체감이 한층 돋보인다. 한편 오픈워크 다이얼은 무브먼트의 구조적인 설계와 기계적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메인 플레이트와 스켈레톤 브리지를 안트라사이트 컬러로 PVD 코팅해 그 위로 보이는 골드빛 요소들과 적당한 컬러 대비를 이룬다. 덕분에 시인성을 확보했음은 물론이다. 다이얼 3시 방향에는 ‘8 데이즈’ 로고를 고풍스럽게 새겨 넣었으며, 7시~8시 방향에서는 스몰세컨드를 감싸는 게이지 형태의 독특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한 핸드와인딩 BVL 199 SK를 탑재했다. 두께가 2.5mm에 불과한 초박형 칼리버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배럴의 크기를 확장하고, 길고 얇은 메인 스프링을 사용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걸쳐 8일에 달하는 긴 파워리저브를 구현했다. 끝으로 시계를 마무리하는 스트랩은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전체적으로 골드&브라운 톤의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 

Ref. 103468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GMT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318, 28,800vph, 37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로즈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470만원  


해당 모델은 2019년 론칭 당시에 케이스 두께 6.9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베리에이션은 풍부한 빛을 머금은 로즈골드 케이스와 브라운 래커 다이얼을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무브먼트는 첫 모델과 동일하게 두께 3.3mm의 자동 칼리버 BVL 318을 탑재했지만, 케이스 전체 두께는 8.75mm로 약간 두꺼워졌다. 대신 방수 성능은 기존 30m에서 100m로 향상됐다. 참고로 비즈니스 출장 또는 여행 시 유용한 GMT 기능은 9시 방향 푸시 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 


Ref. 103637(로즈골드), 103717(옐로골드, 5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138, 21,600vph, 31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로즈골드, 옐로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미정(로즈골드), 4만5500달러(옐로골드, 약 6400만원)


디자인과 소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팔각형과 원형을 합친 케이스에 조각처럼 휘어지는 브레이슬릿. 여기에 새틴 및 미러 폴리싱으로 화려하게 마감한 골드 소재가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불가리는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의 새로운 버전으로 이처럼 로즈골드 케이스 모델과 5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옐로골드 케이스 모델을 준비했다. 두 버전 모두 다이얼은 선레이 마감한 브라운 래커 다이얼을 적용해 가을과 어울리는 따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슬림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안으로 숨어들어간 양방향 폴딩 버클 덕분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심플한 기능에 100m 방수성까지 갖춰 고급스러운 데일리 워치로 손색없다. 무브먼트는 플래티넘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를 갖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BVL 138을 탑재했다. 해당 칼리버는 두께 2.23mm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한편 옐로골드 소재의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은 미국 최초의 불가리 부티크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만 선보인다.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세지마 에디션


Ref. 103710(36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138, 21,600vph, 31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820만원 


불가리와 세지마 가즈요의 빛나는 협업. 세지마 가즈요는 2004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 황금상을, 2010년에는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일본의 유명 건축가다. 그녀는 주로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투명성과 개방성을 극대화한 건축물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 역시 본인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투명성과 간결함이 돋보이는 모노크롬 룩 옥토 피니씨모를 완성했다. 지름 40mm의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전체적으로 폴리싱 마감해 그녀의 건축물처럼 소재의 질감과 반짝임을 극대화했다. 다이얼은 거울 효과를 더했으며, 그 위로는 브랜드 로고와 인덱스를 생략한 채 시간을 표시하는 핸즈만 얹어 극도로 심플하게 마무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안쪽에 세지마 가즈요가 직접 디자인한 메탈릭 도트 패턴을 새겨 시계에 깊이감을 더하면서도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브먼트는 기존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과 동일하게 시·분·초 기능의 울트라신 칼리버 BVL 138을 탑재했다. 글라스백을 통해 해당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세지마 가즈요의 서명까지 담아 특별 한정판임을 강조했다.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세지마 에디션은 시계처럼 거울 효과를 준 스테인리스스틸 박스에 담아 36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 



 



불가리 알루미늄 소라야마 스페셜 에디션


Ref. 103703(1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192, 28,800vph, 26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알루미늄,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420만원 


유명 건축가에 이어 세계적인 일본 아티스트와 만났다. 로봇 일러스트레이션과 기계적 판타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한 소라야마 하지메가 그 주인공이다. 신작은 지름 40mm의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를 기반으로 소라야마 하지메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감성을 제대로 버무렸다. 1998년에 탄생한 불가리 알루미늄은 출시 당시 그래픽적인 디자인에 알루미늄과 러버라는 파격적인 소재 조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0년에는 쿼츠 대신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불가리 알루미늄 2세대가 돌아왔다. 물론 소재와 성능 면에서는 한층 진화했지만 전체적인 룩은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유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다이얼이다. 소라야마는 1930~40년대 자동차와 비행기 차체를 모티프 삼아 다이얼 표면을 페를라주 패턴으로 섬세하게 장식한 다음 실버 갈바닉 처리로 마무리했다. 그 위로는 프로펠러를 형상화한 바 인덱스와 핸즈를 올리고,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해 야간 가독성을 높였다. 인덱스 중 2시 부분만 바 형태가 아닌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한 이유는 소라야마가 2를 행운의 숫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다이얼 전면과 케이스백에는 각각 소라야마의 로고를 새겨 협업 에디션을 드러냈으며, 해당 시계는 특별히 제작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아 10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댓글0

댓글작성

관련 기사

배너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