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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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운트 죄네, 1815 투르비용 에나멜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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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엔 운트 죄네의 1815 투르비용이 에나멜 다이얼로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 2015년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창립자)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1815 투르비용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이후 약 3년 만이다. 전작이 '장인의 손길(한트베르크스쿤스트, Handwerkskunst)'을 내세워 트랑블라주(Tremblage, 특수한 끌로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긁어내는 양각 기법)로 시계에 미학을 불어 넣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순백의 에나멜 다이얼을 통해 6시 방향 투르비용을 좀 더 부각했다. 



지난 2015년 선보인 1815 투르비용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오돌토돌한 질감의 다이얼이 특징. 특수한 끌로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긁어내는 양각 기법(트랑블라주) 활용. 



 


 

다른 인덱스와 달리 홀로 빨간색인 '12'는 과거 역사적인 타임피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착용자가 중심(12시 방향)을 재빨리 찾아 시간을 보다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용도라 한다. 물론, 지금은 기능적인 것보다 상징적인 면이 더 크다.   



 


 

외모는 변했지만 속은 한결같다. 1815 투르비용은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부터 변함없이 칼리버 L102.1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스톱 세컨드에 제로 리셋 기능까지 갖춘 투르비용 역시 여전하다. 흔치 않은 메커니즘으로, 크라운을 뽑으면 스토퍼가 투르비용을 멈춤과 동시에 리셋 해머가 (초침과 같은 축에 있는) 하트 캠을 때려 초침이 12시 방향으로 재빠르게 돌아간다. 좀더 정확히 시간을 맞추기 위함이다.



 

독일 워치메이커의 자존심인 무브먼트 피니싱은 말 할 것도 없다. 3/4 플레이트를 비롯해 골드 샤통, 인그레이빙 밸런스 콕 등 글라슈테 양식을 충실히 따랐다.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로 시계 뒷면을 가득 채운다. 


랑에 운트 죄네, 1815 투르비용 에나멜 다이얼

A. LANGE & SÖHNE, 1815 Tourbillon Enamel Dial


Ref. 730.079F(100점 한정판)

기능 시∙분∙초,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102.1, 21,6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5mm, 플래티넘, 글라스백

가격 19만8000유로(약 2억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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