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땅부르 컨버전스
Ref. W9PT11
기능 드래깅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LFT MA01.01, 28,800vph, 4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7mm, 두께 8mm,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 30m 방수, 글라스백
땅부르 컨버전스는 올해 초 LVMH 워치 위크에서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과 동시에 출시됐다. 이름의 컨버전스(convergence)는 ‘통합’을 뜻한다. 땅부르 컨버전스가 무브먼트 제작의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 케이스 제작의 라 파브리끄 데 보아티에(La Fabrique des Boîtiers), 그리고 예술 공방 라 파브리끄 데 자르(La Fabrique des Arts)가 힘을 합쳐 제작한, 루이 비통의 진정한 인하우스 워치이기 때문이다.
땅부르 컨버전스의 외모는 일반적인 손목 시계와 조금 다르다. 12시 방향의 부채꼴 윈도에서 분과 시를 차례로 보여준다. 현재 시간은 마름모꼴 마커로 읽을 수 있다. 전통적인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 ‘몽트르 아 기쉐(Montres à guichet)’에서 착안됐다. 부채꼴 윈도는 프랑스 아니에르에 위치한 루이 비통 가문의 저택, 그 내부의 아라베스크
문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몽트르 아 기쉐는 대개 점핑 아워와 드래깅 미니트를 매칭하지만 땅부르 컨버전스는 모두 드래깅 방식이다. 루이 비통 마스터 워치메이커 미셸 나바스는 “드래깅 방식이 점핑 아워보다 연속적이고 유려하며, 땅부르 컨버전스에 세련미와 우아함을 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스크의 정적인 이동 모습은 땅부르 컨버전스의 절제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루이 비통 땅부르 컨버전스
Ref. W9PG11
기능 드래깅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LFT MA01.01, 28,800vph, 4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7mm, 두께 8mm, 로즈 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땅부르 컨버전스의 무브먼트는 루이 비통의 새로운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LFT MA01.01이다. 시계의 기능은 우아하고 고전적이지만 무브먼트는 최신식에 가깝다. 드래깅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시간 표시 방식에 비해 동력이 더 많이 소모된다. 칼리버 LFT MA01.01는 최적화와 첨단 소재를 통해 동력 소비와 파워 리저브 간의
밸런스를 확보했다. 무리하게 긴 파워 리저브를 설정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칼리버 LFT MA01.01을 담은 땅부르 컨버전스의 지름은 37mm, 두께는 8mm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현대 클래식 워치 사이즈다. 케이스백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케이스는 북을 닮은 땅부르 케이스의 패턴을 따르면서, 착용감 또한 충족한다. 조형적으로 케이스에 부착한 러그는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과 유사하다.
칼리버 LFT MA01.01. 무브먼트 브리지 피니싱은 뉴 땅부르 칼리버 LFT023과 비슷하다.
땅부르 컨버전스는 로즈 골드와 플래티넘 모델 2가지로 선보인다. 로즈 골드 모델은 샌드블래스트 처리된 홈을 제외하면 미러 폴리싱으로 마무리됐다. 플래티넘 모델의 다이얼 플레이트에는 795개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스노 세팅됐다. 스노 세팅은 다양한 크기의 스톤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선사한다. 땅부르 컨버전스 플래티넘 모델엔 7가지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쓰였다. 하나의 다이얼 플레이트를 완성하기 위해 걸린 시간은 32시간에 달한다. 시와 분 디스크의 피니싱도 두 모델이 서로 다르다. 로즈 골드 모델은 시와 분 디스크를 갈바닉 처리했고, 플래티넘 모델은 로듐 도금했다.
땅부르 컨버전스 플래티넘 모델에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하는 모습.
땅부르 컨버전스는 루이 비통 땅부르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전부터 가능성은 충분했다. 땅부르는 스포츠 워치나 브레이슬릿 워치는 물론, 컴플리케이션과 메티에 다르까지 소화해왔다. 이제 땅부르 컨버전스는 클래식 드레스 워치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며, ‘통합 매뉴팩처 루이 비통’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Editor
유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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