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OS 2020 PICK
블랑팡 다이버 워치의 현재형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유현선
다이얼을 세라믹으로 만든 피프티 패덤즈. 소재가 레드골드라 기본 모델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했지만 소량 입고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팔려나간다고. 중앙 초침과 날짜창을 올린 피프티 패덤즈의 고전적 얼굴은 변함없이, 레드골드와 잘 어울리는 블루 컬러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다이버 워치를 찾는 현대적 요구를 만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김장군
최초의 현대 다이버 워치이자 어느덧 브랜드의 상징이 된 피프티 패덤즈는 2019년에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견고한 영역을 다졌다. 그중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은 새로운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케이스와 베젤에 주로 사용하는 세라믹을 다이얼 전면에 사용해 이전과는 다른 고유의 광택을 띤다. 고혹적인 블루 다이얼은 베젤 그리고 스트랩과 조화를 이뤄 다이버 워치로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케이스 역시 스테인리스스틸이나 티타늄처럼 은빛이 아닌 레드골드를 사용해 블루 컬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시계를 실제로 마주한다면 기존에 피프티 패덤즈와는 다른 온전히 새로운 느낌의 시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BRAND COMMENT
피프티 패덤즈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세일즈에 힘입어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 중이다. 사진의 모델도 그 작업의 일환. 반짝이는 코발트 블루 세라믹 다이얼과 매트한 레드골드 케이스와의 조화 때문인지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고 즉시 판매가 이루어진다. 특이한 점은 바라쿠다처럼 알고 찾아오는 경우보다 다른 제품을 둘러보다가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Ref. 5015-3603C-63B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315, 28,800vph, 35스톤, 5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레드골드, 3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200만원
또 다른 역사의 페이지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
피프티 패덤즈의 복각판은 나올 때마다 애호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이버 워치로서의 피프티 패덤즈의 상징성과 컬트적 지위를 증명하는 현상이다. 가장 최근 복각판은 1950년대의 다이버 장비 전문 업체 바라쿠다 에디션이다. 독특한 투톤 인덱스가 이미 범상치 않다.
Ref. 5008B-1130-B52A(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151, 21,600vph, 28스톤, 약 4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3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600만원대
더없이 우아한 실루엣
빌레레 울트라 슬림
얇은 두께를 통해 빌레레의 우아함은 한층 부각하면서 무브먼트를 개선해 현대인을 위한 실용성을 더했다. 무브먼트는 1150 칼리버를 기반으로 삼은 11A4B, 핸드와인딩 방식이지만 두 개의 배럴과 고효율 헤어스프링 덕분에 두께에 비해 4일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Ref. 6605-3642-55B
기능 시·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글라스백)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11A4B, 21,600vph, 21스톤, 4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레드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300만원대
블랑팡의 파일럿 워치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워치에서 강세를 보이는 블랑팡 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파일럿 워치다. 게다가 이 시계는 1950년대에 미국 공군을 위해 소량으로 제작한 희소성 높은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복각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처럼 특별한 시계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는 500명에게만 돌아간다.
Ref. AC01-1130-63A(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F388B, 36,000vph, 35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5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300만원대
문의 02-3213-2261
게재호
66호(2020년 01/02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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