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만큼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색도 드물다. 주의를 환기해야 하는 경고 표지판부터 브랜드의 인상을 선명하게 각인하는 마케팅까지, 옐로 컬러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최근에는 여러 시계 브랜드 역시 노란색 특유의 비비드한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옐로 컬러를 포인트로 더한 모델부터 다이얼 전체를 샛노랗게 채운 시계까지, 다채로운 옐로 워치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블랙 컬러와 조합해 높은 명도 차이로 강한 대비를 만들어내는 모델이 눈에 띈다. 매일 착용하던 모노톤이나 클래식한 블루, 그린 컬러가 조금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기분 좋은 위트를 더해줄 옐로 워치는 어떨까. 지금 주목할 만한 최신 옐로 워치를 소개한다.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오토매틱 42 한정판
터콰이즈 블루, 오렌지, 그린 등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이는 슈퍼오션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이다. 다이얼에 컬러를 적용하는 대신, 슈퍼오션만의 디테일인 넓은 플린지에 선명한 옐로우 컬러를 채워 블랙 다이얼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플린지와 동일한 컬러의 러버 밴드가 더해져 경고 표지판 같은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150개 한정판.


세이코 5 스포츠 모토콤포
1981년 등장한 혼다 모토콤포의 컬러 중 이번 모델은 데이지 옐로를 선택해 선명한 다이얼을 완성했다. 다이얼 중앙에는 모토콤포 차체의 회색 보호 바와 혼다 로고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더하고, 블랙 케이스와 아라비아 숫자로 옐로 컬러와의 대비를 살렸다. 크라운에는 모토콤포의 연료 시스템에 사용된 ‘TURN’ 표기를 재현하고 스트랩에는 모토콤포의 운반 방식에서 가져온 ‘Carrying Point’와 ‘Insertion Point’를 넣었다. 모토콤포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을 시계 곳곳에 살려 오마주를 완성했다.


튜더 블랙 베이 크로노 39 범블비
밝은 무광 옐로 다이얼에 블랙 카운터, 미니트 트랙과 인덱스를 배치해 범블비를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을 완성했다. 블랙 알루미늄 타키미터 인서트와 핸즈를 더해 옐로와 블랙의 대비를 이어간다. 크로노그래프 핸드의 끝과 방수 표기는 레드 컬러를 더해 작은 변주로 시각적 재미를 줬다. 지름 39mm 케이스에 모든 컬러 요소를 밀도 있게 담아내 더욱 응축된 컬러감을 완성한다.


벨앤로스 BR-03 헬리패드
항공 안전과 구조 현장에서 높은 시인성을 위해 사용하는 옐로 컬러를 다이얼에 응용했다. 블랙 다이얼 위에 옐로 링으로 헬리패드의 착륙 구역을 표현하고, 그 위에 헬리콥터가 떠 있는 모습을 구현했다. 옐로 영역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으로 빛을 내며 실감나게 표현했다. 중앙의 회전하는 헬리패드 디스크가 시, 헬리콥터의 기수가 분, 회전하는 로터 블레이드가 초를 표시한다. 옐로 러버 스트랩으로 마무리하며 테마를 강조했다.


스와치 문스와치 미션 투 더 선 - 솔라 이클립스
태양을 연상시키는 옐로 컬러가 특징인 ‘미션 투 더 선’에 2026년 개기일식의 이미지를 담았다. 옐로 바이오세라믹 케이스와 골드 컬러 다이얼, 오렌지 핸즈 등 기존 모델의 색 조합을 유지하면서 2시 방향 옐로 푸시 버튼을 블랙으로 바꿨다. 태양을 가리는 달을 표현한 것이다. 케이스 백에는 태양과 겹친 달의 모습을 나타낸 그래픽을 더했다. 2026년 8월 12일 스페인에서 관측된 개기일식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스페인에서만 판매했다.


튜더 블랙 베이 크로노 26
F1 레이싱 불스의 2026년 레이스카 VCARB 03에서 가져온 옐로 컬러가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레이싱 화이트 다이얼을 바탕으로 미니트 트랙, 다이얼, 날짜창 주변에 레이스카 엔진 카울링(Cowling)의 옐로를 포인트로 더하고, 블랙 카본 파이버 카운터와 베젤로 대비를 이뤘다. 옐로, 화이트, 블랙의 조합이 레이싱 불스의 리버리를 연상시킨다. 카본 파이버 케이스와 타키미터를 새긴 베젤이 레이스 크로노그래프의 성격을 한층 더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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