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형 베젤과 두 개의 크라운의 독특한 실루엣으로 주목받은 멀티포트 8 투-크라운즈가 이번에는 한층 고급스러운 로즈 골드 톤의 케이스로 등장했다.

블랙 컬러 다이얼에는 수평 패턴을 새겨 깊이감을 강조했으며, 베젤은 상단을 브러시드, 측면을 폴리싱으로 마감해 대비감을 줬다. 케이스 측면의 4시 방향 크라운은 시간 설정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크라운이고, 2시 방향 크라운은 플랜지의 내부 회전 베젤을 조작해 잠수 시간 관리용 카운트다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블랙과 블루 컬러 버전에서는 두 크라운을 다이얼과 동일한 컬러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케이스 컬러와 통일해 보다 자연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로즈 골드 PVD로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지름 40mm, 두께 9.5mm에, 1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글라스백을 통해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미도 칼리버 72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러버 스트랩은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가격은 20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