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는 과거 항공기 조종사들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큼직하게 제작한 크라운을 계승한 디자인과 다이얼 가장자리를 둘러싼 날짜를 핸드로 가리키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에는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를 기반으로 과녁의 중앙부를 뜻하는 불스아이 디자인을 추가했다.

신제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불스아이 다이얼이다. 이 디자인은 1910년 오리스가 다이얼 중앙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배치해 양궁이나 다트에서 사용되는 과녁을 연상시키는 포켓 워치를 선보인 데에서 시작됐다. 이는 손목시계로 확장돼 1940년대부터 1970년대에 특히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오리스가 1998년 내놓은 시계가 불스아이 스타일의 마지막이었지만, 이번 모델을 통해 28년 만에 빅 크라운 케이스 위에서 부활했다.

다이얼은 중앙의 쿨 그레이 컬러에서 시작해 인덱스가 위치한 블랙 컬러 링을 지나 다시 쿨 그레이 컬러로 이어지는 동심원 구조다. 다이얼 가장자리에는 미니트 트랙과 붉은색으로 표시한 날짜 프린트를 배치했는데, 이런 컬러와 구조 덕분에 마치 철도 시계가 연상되기도 한다. 오버사이즈 크라운과 플루티드 베젤은 다이얼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뒷받침한다.

케이스는 지름 38mm, 두께 12.2mm에 50m 방수를 지원한다. 글라스백을 통해 셀리타 SW200을 수정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754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체르보 볼란테 블랙 컬러 레더 스트랩이 체결돼 있다. 가격은 3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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