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산 지오바니 광장에 위치한 오늘날의 파네라이 부티크. 사진/파네라이
1860년, 파네라이의 역사는 창립자 조반니 파네라이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감사의 다리’로 유명한 폰테 알레 그라치에 위에 작은 시계 공방을 열며 시작됐다. 이곳은 시계 판매는 물론, 시계 제작 학교와 작업장의 역할을 겸하는 공간이었다. 1920년대에는 그라치에 다리의 재건 공사로 인해 피렌체 대성당 앞 대주교 궁전에 위치한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올해는 바로 이곳, 1926년 오픈한 파네라이의 두 번째 부티크가 개점한 지 100년째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파네라이는 브랜드의 기원을 직접 체험하는 이탈리아 여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와 연계된 두 가지 모델 구성의 워치 세트를 공개했다.
2001년, 원래의 부티크를 개조해 다시 오픈한 피렌체 산 지오바니 광장 부티크의 모습. 사진/ 파네라이
이탈리아로 떠나는 여정은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시작으로 100주년을 맞은 부티크 전시를 관람한 뒤, 이탈리아에 위치한 전설적인 프로그맨(특수 잠수 요원)의 훈련지와 다이빙 포인트를 방문한다. 이후 프로그램은 포르토 베네레에 위치한 이탈리아 해군 특수부대 콤수빈(COMSUBIN) 기지 방문과 다이빙 체험, 그리고 리구리아 해안 요트 투어로 마무리된다. 파네라이가 간직한 해양 유산을 속속들이 되짚는 구성이다.
여정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계된 비아조 넬 템포 익스피리언스 세트를 구매해야 한다. 세트는 PAM01729와 PAM01730의 두 가지 시계로 구성된다.
PAM01729.
먼저 PAM01729는 파네라이를 대표하는 두 가지 디자인, 캘리포니아 다이얼과 브론즈 케이스가 만난 모델이다. 브론즈 케이스는 착용 환경에 따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파티나를 형성하며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소재다. 로마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가 혼합된 캘리포니아 다이얼 역시 파네라이만의 상징적인 개성을 더한다. 지름 47mm 케이스는 100m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글라스백을 통해 핸드와인딩 칼리버 P.3000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PAM01730.
PAM01730은 파네라이의 새로운 다이얼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계다. 다이얼에 브랜드 최초로 원형 브러시드 마감을 더해 기존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어두운 다이얼 컬러와 음각 처리된 로고는 시선을 원형 마감으로 더욱 집중시키는 효과를 주는 동시에 절제된 인상을 완성한다. 지름 47mm의 케이스는 파네라이의 혁신 소재 플래티넘테크™로 제작됐다. 95% 순수 플래티넘이 함유된 합금 소재로, 순도 높은 플래티넘에 비해 강화된 내구성과 깊은 폴리싱 광채가 특징이다. 100m 방수를 지원하며 글라스백을 통해 핸드와인딩 칼리버 P.3001/10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