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작자의 워치메이커‘ 해밀턴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 개봉을 기념하는 카키 필드 오토 오디세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오는 7월 17일(국내 8월 5일) 개봉을 앞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으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 왕의 험난한 여정을 그려낸 액션 판타지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최대 규모인 2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해밀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영화 <인터스텔라>, <테넷>, <오펜하이머>를 통해 총 세 차례 손을 잡아왔다. 지금까지 둘의 협업 시계는 주요 오브제로서 스크린에 직접 등장했지만, 이번 오디세이 에디션은 조금 다르다. 영화 속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대신 시계 안팎 모두 철저히 작품에 대한 헌사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기원전 1200년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특성상 시계를 직접 등장시키기 보다는 오디세이의 서사를 시계의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영화의 웅장한 스케일만큼이나 시계도 흥미롭다. 신제품의 아키텍처는 해밀턴의 현대적인 필드 워치 카키 필드 오토를 따르지만, 외관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지름 42mm 케이스는 당시 무기나 갑옷에 주로 쓰이던 브론즈 소재로 제작해 시대적 고증을 더했다. 세로 브러시드 마감한 블랙 톤 다이얼의 가장자리에는 오디세우스의 검집 인그레이빙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둘렀다.


12시 방향의 인덱스 역시 검집 리벳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며, 그의 검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시·분침은 단연 돋보인다. 케이스백에는 오디세우스의 투구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사인을 각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시계 구동은 80시간 파워 리저브의 셀프와인딩 칼리버 H-10이 담당한다.



신제품은 원작인 고대 그리스 시대 시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기리기 위해 2,112점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오디세이아는 숫자 12와 강렬하게 연결된다. 시는 총 12,000행으로 이루어져 있고, 트로이에 12척의 배가 파견됐다. 오디세우스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12개의 도끼 머리를 관통해 화살을 쏘아야 했던 점 등 숫자 12가 상징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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