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랑팡이 바티스카프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한정판을 공개했다. 바티스카프는 1956년 블랑팡이 선보인 민간용 다이버 워치다. 이번에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바티스카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인 1968년의 아카이브를 꺼내 들었다.


1968년 블랑팡이 출시한 빈티지 바티스카프.
초기 바티스카프의 케이스 지름은 35mm였으며, 현대의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는 2017년 38mm 모델이 등장하기 전까지 40mm 이상의 볼드한 사이즈를 유지해 왔다. 반면 1968년 모델은 지름 37.4mm의 황금 비율로, 다이빙 성능에 일상적인 실용성까지 더한 ‘스킨 다이버 워치’ 철학을 가장 완벽하게 대변하는 시계였다. 70주년의 축포로 1968년 모델이 선정된 이유이다.

신제품은 빈티지 바티스카프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유지하되, 현대적인 수혜를 더해 사양을 대폭 끌어올렸다. 오리지널과 동일한 37.4mm의 케이스 비율을 고수하면서도 방수 성능은 오늘날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의 기준치인 300m로 강화했다. 원작 특유의 돔형 아크릴 글라스의 유려한 곡면을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재현했으며, 베젤 인서트 역시 과거의 헤잘라이트 대신 세라믹 소재와 래커 처리된 숫자를 조합해 내구성과 가독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다이얼에서도 1968년 바티스카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은은한 선버스트 메테오 그레이 컬러 위로 바톤형 시·분침과 인덱스, 창 모양의 초침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여기에 오랜 세월에 트리튬 야광 도료가 바랜 듯한 빈티지 컬러의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오리지널 모델 특유의 따뜻한 색감까지 살려냈다. 12시 방향에는 20세기 중반에 사용되었던 브랜드의 과거 로고까지 부활시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글라스백을 통해 셀프와인딩 칼리버 1150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300점 한정 출시되며, 가격은 2,2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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