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페 1839의 ‘더 풋볼(The Football)’은 지구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축구공을 흔치 않은 기계식 메커니즘으로 구현했다. 게다가 실제 축구공과 동일한 220mm의 지름을 갖춘 대형 테이블 클락으로 탄생시켰다. 단순히 축구공의 형태를 본뜬 디자인에 시계를 넣는 일차원적인 접근이 아니라 축구공의 패턴을 시계의 뼈대로 활용한 점이 핵심이다.

뼈대는 12개의 오각형과 20개의 육각형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축구공의 패널을 이루며 각 연결부에는 시계 밸런스의 웨이트 스크류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이용해 축구공과 시계의 접점을 찾았다. 더 풋볼은 지름 220mm, 무게 4.2kg에 달하는 크기와 중량감으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브먼트를 포함 총 882개의 부품은 이 모델의 구조적인 복잡함을 나타낸다.


시간은 두 개의 거대한 돔형 회전 디스크로 표시한다. 각각 시, 분을 담당하는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컬러를 달리한 패널을 통해 숫자를 드러낸다. 여느 레페 1839의 모델처럼 특정 오브제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 그 안에 시계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통합한 것이다. 축구공의 아래쪽에서는 기어 트레인과 이스케이프먼트의 움직임을 노출시켜 시계의 작동여부와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8일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와인딩과 시간 조정에는 전용 키를 사용한다.


더 풋볼은 네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골드 도금, 팔라듐 도금 그리고 투톤 버전으로 구성된다. 각각 99개 한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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