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일본 그랑프리 & 워치 투어 2026

다가오는 3월 27일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일본 포뮬러 원 그랑프리가 열린다. 그랑프리 직관과 함께 방문할 만한 주요 시계 여행지와, 경기가 열리는 스즈카 서킷에 어울리는 벚꽃 분위기의 시계를 소개한다.
  • 2026.03.22

    2026.03.23

  • By 이재근


상하이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키미 안토넬리. 착용한 시계는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오세아나. 사진/ Formula 1

지난 3월 8일, 2026 시즌 F1의 첫 번째 그랑프리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조지 러셀이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 키미 안토넬리가 2위에 오르며 메르세데스는 1-2 피니시를 기록했고, 샤를 르클레르가 3위로 포디움을 완성했다.

이어 열린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에서도 메르세데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지난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키미 안토넬리가 1위에 올랐다. 그는 현재 만 19세로, 전날 퀄리파잉에서 최연소 폴 포지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F1 역사상 두 번째 최연소 그랑프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준 조지 러셀 역시 연속 포디움을 기록하며 초반 챔피언십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조지 러셀은 최근 팀 파트너인 IWC와 협업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이며 트랙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F1 일본 그랑프리

해 F1에는 캐딜락이 새로운 팀으로 추가되고, 작년 자우버가 아우디로 간판을 바꿔 다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두 차례 그랑프리를 치르며 달아오른 분위기와 함께 F1 직관 계획을 세우는 팬도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경기는 역시 일본 그랑프리. 오는 3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다. 중동 정세의 여파로 4월 개최 예정인 바레인과 사우디 그랑프리가 취소됐기 때문에 일본 그랑프리 이후로는 마이애미 GP가 열리는 5월이 돼서야 F1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스즈카 서킷은 특유의 8자 구조와 잦은 코너 구간으로 인해 난이도가 높다. 이 덕분에 매 시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는 대체로 벚꽃 시즌과 맞물리기 때문에 분홍빛 꽃잎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것 역시 일본 그랑프리의 묘미다. 

F1은 스폰서십을 통해 시계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응원하는 팀이나 서킷에 어울리는 시계와 함께 관람한다면 경기를 몇 배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은 시계 문화가 활성화된 나라이기 때문에 그랑프리 앞뒤로 일본의 시계 명소와 부티크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도 매력적인 선택이다. F1 일본 그랑프리 정보와 함께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계 여행지, 그리고 스즈카 서킷과 어울리는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동양 시계 문화의 성지

F1을 사랑하는 시계 애호가라면, 레이스 전후 일정으로 반드시 도쿄에 방문해야 한다. 일본 시계 문화를 상징하는 명소가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 긴자 중심부 와코 백화점. 옥상에는 세이코 시계탑이 자리한다.

긴자 세이코 하우스 & 세이코 뮤지엄

긴자 중심부의 와코 백화점과 옥상 시계탑은 세이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건물 내부에는 그랜드 세이코 플래그십 부티크와 워치메이커가 상주하는 그랜드 세이코 아틀리에가 자리한다.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와 44GS 등 역사적인 모델도 함께 전시해 브랜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세이코 뮤지엄 긴자.

도보 거리에 위치한 세이코 뮤지엄 긴자는 세이코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공식 박물관이다. 일본 전통 시계 ‘와도케이’, 간토 대지진 당시 녹아내린 시계 잔해 등 브랜드의 역사적 순간을 보여주는 전시가 이어진다. 6층 그랜드 세이코 전시관에서는 초정밀 쿼츠 9F와 스프링 드라이브 등 핵심 기술과 주요 아카이브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스즈카에서의 레이스 열기를 뒤로하고 일본 워치메이킹의 뿌리를 확인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해밀턴 캣 스트리트 부티크

스즈카 서킷에서 일본 그랑프리를 관람한 뒤 도쿄로 이동한다면 하라주쿠와 시부야 사이의 캣 스트리트도 들러볼 만하다. 스트리트 브랜드와 편집숍이 모여 있는 이 거리에는 해밀턴 캣 스트리트 부티크가 자리한다. 해밀턴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BIUM이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됐다. 아오야마의 명품 브랜드 거리와 활기 넘치는 시부야를 연결하는 곳이라는 문화적 교차점을 바탕으로 브랜드 DNA를 인테리어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해밀턴 캣 스트리트 부티크 스케치
사진/ BIUM 요시후미 요코야마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캣 스트리트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이다. 해밀턴의 대표 컬렉션인 카키 필드나 벤츄라 등을 기반으로 다이얼 컬러나 스트랩 구성을 바꾼 일본 시장 전용 모델이 종종 공개된다. 글로벌 라인업과는 다른 색 조합이나 디테일을 적용한 경우가 많아 일본을 찾은 시계 팬들이 일부러 방문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스즈카에서 레이싱의 긴장감을 경험했다면 도쿄에서는 이런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계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캣 스트리트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본 한정 시계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는 장소다.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좌측)과
벤츄라 시보리(우측). 두 제품 모두 해밀턴 캣 스트리트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


세이코 파워 디자인 프로젝트

도쿄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시계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에 위치한 ‘세이코 파워 디자인 프로젝트’ 전시다. 세이코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해 온 디자인 실험 프로그램으로, 시계를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시간을 전달하는 도구’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2022년에 부활한 후 이듬해부터 공개 전시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 한다. 전시 기간은 연초에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오는 3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로 F1 일본 그랑프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전시에는 세이코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기존 상업 모델과는 다른 디자인 언어로 표현한 시계들이 등장한다. 극단적으로 단순한 다이얼, 크기를 과장한 인덱스, 시간을 직관적으로 읽도록 만든 독특한 구조 등 다양한 디자인 실험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델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시계들이기 때문에 세이코 디자인 철학의 또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벚꽃이 만개한 2025년 스즈카 서킷.
사진/ Formula 1

스즈카 서킷에서 찰 시계

TPO에 맞는 시계를 착용하면 흥미진진한 경기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레이싱 타임을 계측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워치나 응원하는 팀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의 시계, 혹은 일본 그랑프리에 맞춰 일본 브랜드 시계나 벚꽃이 연상되는 화사한 시계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일본 그랑프리에 차고 갈 시계를 비롯, 경기와 어울리는 시계를 살펴보자.

스즈카의 커플 워치

태그호이어는 F1의 역사와 가장 맞닿아 있는 워치메이커를 꼽을 때 반드시 들어가는 이름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는 F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했다.

그런 태그호이어가 3월 중순, 일본 한정의 까레라 데이 데이트와 데이트 워치를 출시한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핑크 빛이 돋보이는 마더 오브 펄 다이얼과 핑크 톤 초침. 레이싱과 긴밀하게 연결된 태그호이어 까레라에 핑크 포인트가 추가된 이 시계는 일본 스즈카 서킷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 중 하나다. 지름 41mm 데이 데이트와 36mm 데이트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커플 워치로 착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태그호이어 일본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부티크, 정규 판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름 41mm 모델은200개, 36mm 모델은 150개 한정.

태그호이어 까레라 데이 데이트 일본 리미티드 에디션 41mm

Ref. WDA2116.BA0043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TH31-02, 28,800vph,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2.6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태그호이어 까레라 데이트 일본 리미티드 에디션 36mm

Ref. WBN231F.BA000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7, 28,800vph, 5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6mm, 두께 10.2mm, 스테인리스 스틸, 50m 방수, 글라스백


루이 비통이 그려낸 일본

루이 비통과 F1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2025년부터 F1의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최고 영예인 챔피언 트로피의 트렁크를 제작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F1의 상징과도 같은 모나코 그랑프리의 2026년 타이틀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그런 루이 비통이 일본의 색채를 담은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워치’를 공개했다.

루이 비통은 하이 워치메이킹 프로젝트인 ‘에스칼 오투르 뒤 몽드(Escales autour du Monde)’ 시리즈의 세 번째 포켓 워치로, 이전 시리즈처럼 단 하나 뿐인 시계이며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에서 설계 및 제작한다.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배와 루이 비통 트렁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트렁크 제작 회사로 시작된 브랜드의 기원과 여행과 이동의 도구라는 트렁크의 본질을 꿰뚫는 컬렉션의 핵심 오브제다.

이번엔 루이 비통 트렁크를 실은 배가 일본으로 향했다. 다이얼에는 다양한 에나멜 기법으로 후지산 뒤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새벽의 여명을 표현한 파스텔톤 하늘과 황금빛 강물을 표현했으며 배, 트렁크, 벚꽃, 낚시대와 도미를 든 ‘에비스(Ebisu)’를 인그레이빙 마감해 입체감을 구현했다. 에비스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신으로, 어부와 상인의 장사 번창을 관장하는 신으로 묘사된다.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로 제작됐으며 측면에 일본 전통 문양 세이가이하 패턴(반원형 파도 무늬)을 새겼다. 베젤에 다이얼의 컬러톤에서 착안한 60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했다.

6시 방향 슬라이드를 통해 4가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작동하면 트렁크를 실은 배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물 위를 가로지르며, 그 위의 트렁크가 열려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를 드러내 보이고 닫힌다. 양쪽 가지에 달린 벚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12시 방향의 모노그램 플라워도 회전하며, 동시에 시, 쿼터, 분을 차임으로 울려 시간을 알리는 미니트 리피터가 작동한다. 핸즈는 케이스백에 위치한다. 글라스백을 통해 정교하게 마감된 무브먼트와 10시 방향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적인 트렁크 메이킹 워크숍이 자리한 아니에르에서 제작한 맞춤 트렁크가 함께 제공된다.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유니크 피스

기능 시·분, 투르비용, 미니트 리피터, 4가지 애니메이션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칼리버 LFT AU14.03, 21,600vph, 19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50mm, 두께 19mm, 화이트 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알핀과 연결될 시간

모저앤씨가 BWT 알핀 포뮬러 1 팀과 협업한 스트림라이너 알핀 드라이버 앤 메카닉 핑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알핀 팀의 시그너처인 블루 컬러를 사용한 데에 이어, 올해는 스폰서인 BWT의 시그너처 핑크 컬러로 시계를 꾸렸다. 외관과 기능은 전작과 같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에디션과 메카닉 에디션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드라이버 에디션은 스트림라이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픈 워크 다이얼을 갖췄으며 시계 곳곳에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다이얼에는 네 개의 센터 핸즈가 있다. 핑크색의 글로볼라이트가 적용된 핸즈가 시와 분을 가리킨다. 남은 핸즈 중 블루 컬러는 크로노그래프 핸드, 그레이 컬러는 60분 크로노미터 카운터 핸드다. 블루 컬러 핸드가 한 바퀴 돌 때마다 그레이 컬러 핸드가 1분 단위로 점핑하는 식으로 움직인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통해 현장에서 드라이버의 랩타임을 직접 측정하는 것도 시계와 함께 경기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메카닉 에디션은 12시 방향의 쿼츠 투핸즈 워치와 6시 방향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커넥티드 워치다. 6시 방향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과 GMT, 퍼페추얼 캘린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시계의 진가는 F1 레이싱 중 발휘된다. 9시 방향의 ‘SYNC’ 푸셔를 길게 누르면 알핀 팀의 통신 채널과 연동돼, 당일 알핀 피트 크루가 주고받는 레이싱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알핀 팀 선수들의 다음 행동과 전략을 미리 예측하는 등 레이싱의 몰입감을 더할 수 있다. 세트로 50개 한정 판매.

스트림라이너 알핀 드라이버 핑크 에디션

기능 시·분,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HMC 700, 21,600vph, 7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2.3mm, 두께 14.2mm, 스테인리스 스틸, 120m 방수, 글라스백


오사카 한정 그랜드 세이코

그랜드 세이코가 연보라빛 다이얼의 단일 부티크 한정의 헤리티지 컬렉션을 공개했다. SBGA521은 오사카에 위치한 그랜드 세이코 한큐 우메다 본점의 리뉴얼 기념으로 한정 출시된 모델이다. 62G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존 모델을 베이스로 다이얼에 한큐 백화점을 상징하는 제비꽃을 표현한 연보라색을 더했다. 제비꽃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랜드 세이코 특유의 다이얼 질감 덕분에 다양한 색채를 뿜어 마치 벚꽃이 쌓인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오사카를 거쳐서 스즈카 서킷으로 향하는 시계 애호가라면 한큐 백화점에 들러 이 시계를 구경해볼 만하다. 3월 20일 한큐 백화점 5, 6층이 ‘한큐 럭셔리’로 리뉴얼되며 6층에는 워치 갤러리가 입점해 일본 최대 규모의 시계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백화점 새단장이 끝나는 3월 20일부터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45개 한정.

SBGA521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65, 7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두께 12.8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조용한 벚꽃놀이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가 브랜드의 럭셔리 스포츠 워치 시리즈 톤다 PF에 은은한 분홍빛의 알타 로사 다이얼을 추가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화려하지 않은 럭셔리를 추구하는 듯한 은은한 핑크 컬러 다이얼이다. 톤 다운된 컬러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게 분위기를 갖췄다. 단정하게 투핸즈만 올린 구성 덕분에 특유의 물결치는 듯한 기요셰 패턴이 강조된다. 지름 36mm, 두께 8.6mm의 콤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유니섹스 워치로 착용할 수 있다.


 

톤다 PF 오토매틱 36mm 알타 로사

기능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PF770, 28,800vph,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6mm, 두께 8.6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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