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까르띠에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차세대 워치메이커를 위해
  • 2026.07.03

    2026.07.06

  • By 편집부


까르띠에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포스터 ©CARTIER


까르띠에는 제28회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Cartier Watchmaking Talents of Tomorrow)을 발표했다.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이란, 차세대 워치메이킹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5년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연구소(Cartier Watchmaking Institute)의 주도로 시작된 어워드다. 


매년 정해진 테마 아래 젊은 견습생들과 기술자들이 무브먼트를 새롭게 해석해 작품을 제작한다. 올해의 주제는 “균형의 변화: 시간을 다르게 읽고 이해하기(Shifting the Balance: Reading and Understanding Time Differently)”였다.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의 견습 워치메이커와 ES급 마이크로테크놀로지 기술자 중 12명의 후보가 제작 단계에 진출해 80시간 동안 작품을 완성하고, 최종적으로 두 부문에서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견습생 워치메이커 부문 3명, 기술자 부문 3명이다. 


최종 심사는 워치메이킹 전문가 엘레오노르 피치오토의 진행 아래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에는 빈티지 워치 전문가, 까르띠에 컬렉션 디렉터, 국제시계박물관 큐레이터, 그리고 독립 워치메이커 카리 부틸라이넨이 참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Maison des Métiers d’Art)에서 처음 열렸다. 워치메이킹과 주얼리, 희귀 공예 기술을 잇는 까르띠에의 창조적 거점에서 인재의 꽃을 피워낸다는 사실에서 까르띠에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알 수 있다.




제28회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시상식이 열린 
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 



견습생 워치메이커 부문 1위 
‘Silence Choisi(선택된 침묵)’
벨기에 나무르 IATA 소속 에므리크 피터스(Aymeric Peters)

‘멈춤’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탁상시계. 19세기 말~20세기 초 시계에서 영감 받은 외관에, 평소에는 6시를 가리킨 채 멈춰 있다가 키를 조작하면 현재 시각으로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결합했다. 

공동 2위 
‘Nymphéa(수련)’ 
벨기에 나무르 IATA 소속 레일라 슬라위스만스(Layla Sluysmans)

2시간마다 꽃잎을 여닫는 기계식 수련을 구현한 작품. 레진 꽃잎이 열릴 때에만 에나멜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내며, 메커니즘 일부를 시간 표시 요소로 활용했다.

‘La Dualité Des Opposés(대립의 이중성)’
프랑스 모르토 리세 에드가 포르 소속 에두아르 니코(Edouard Nicod)

움직임과 정지, 에너지와 침묵의 균형을 탐구한 클락. 핸즈는 고정되어 있고, 무브먼트 자체가 회전해 시간을 알려준다. 카운터웨이트로 배치한 잠든 팬더 모티브는 작품의 균형을 상징한다.

기술자 부문 1위
‘Un Instant(순간)’ 
프랑스 리세 장 조레스(Lycée Jean Jaurès) 소속 아르튀르 쇼케(Arthur Choquet)

파리의 건축 양식을 특징짓는 오스만 양식과 프랑스 사진 거장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에서 착안, 시간이 멈춘 듯한 찰나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구성했다.

공동 2위 
‘Médusée(매혹)’
프랑스 파리 리세 디드로(Lycée Diderot) 소속 아담 드로슈(Adam Deroche)

시간이 멈춘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흐르고 있는 역설을 표현했다. 10시 10분에 고정된 핸즈 대신 숫자가 움직이며 현재 시간을 표시한다. 장교용 포켓워치와 녹아내리는 얼음을 결합한 형태, 세라믹과 에나멜, 레진 등 다양한 소재,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장식 기법을 결합했다. 작품명은 신화 속 메두사(Medusa)와 해파리를 뜻하는 프랑스어 ‘méduse’에서 따왔다.
 
‘Echo(메아리)’
프랑스 렌 리세 장 조레스 소속 아드리앙 스테페넬리(Adrien Stefenelli)

핸즈와 다이얼 대신 일정한 간격으로 울리는 차임이 시간을 알려준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섬세한 소리를 통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견고한 소재를 액체처럼 유려한 형태로 구현해 균형과 긴장감을 함께 표현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까르띠에 메종에서의 특별한 몰입형 경험과 까르띠에 시계가 제공되며, 각 부문 1위에게는 향후 까르띠에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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