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이 싱어와 협업해 재해석한 클래식 포르쉐 911 두 대를 공개했다.

싱어 비히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복원 전문 공방이다. 차량을 완전히 분해한 뒤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력으로 재창조시킨다. 특히 성능 개선과 함께 클래식 포르쉐 911이 지닌 고전적인 본질을 훌륭히 살려낸 포트폴리오로 명성을 얻어왔다.


당초 싱어는 루이 비통의 하이엔드 시계 공방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에 새롭게 재해석할 클래식 포르쉐 911의 대시보드 클락 제작을 의뢰했다. 여기서 루이 비통의 워치 디렉터 장 아르노(Jean Arnault)는 브랜드의 가죽 공예와 워치메이킹 철학을 차량 전체로 확장시킬 가능성을 보았다. 오히려 루이 비통의 비전을 차량 디자인 전체에 이식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렇게 탄생한 차량이 포르쉐 911 리이매진드 바이 싱어 ‘클래식’과 ‘클래식 터보’다. 주역은 단연 프로젝트의 촉매 역할을 한 대시보드 클락. 땅부르의 다이얼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대시보드에서 분리해 탁상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래식' 모델은 루이 비통을 상징하는 사프란과 코발트 블루 컬러 외관에 맞춤형 루프랙을 더해 실용적인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반면 '클래식 터보'는 다이나믹한 쿠페 디자인의 카브리올레다. 모터보트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보리와 우드, 브라운 레더가 럭셔리하게 어우러져 마치 요트 데크 같은 우아한 실내외 분위기로 구성했다. 브랜드가 자랑하는 여행의 예술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두 차량의 디자인 코드를 고스란히 반영한 캡슐 컬렉션도 출시됐다. 우아한 색감을 살린 가죽 제품은 물론, 화이트 톤 세라믹과 옐로 골드를 조합한 땅부르 워치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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