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년 7월 20일은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아폴로 11호의 역사적인 달 착륙일이다. 스와치가 이를 기념해 문스와치 미션 투 더 문 1969 한정판을 선보였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얼, 핸즈, 크라운, 푸셔 등 시계 곳곳에 적용된 오메가의 독자적인 골드 합금, 문샤인 골드다. 스와치는 아폴로 11호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시계 한 점당 11g의 문샤인 골드를 사용했다. 특히 다이얼 중앙에는 'Au750'이라는 금 순도 표기가 각인돼 있는데, 이는 다이얼 전체가 실제 문샤인 골드로 제작됐음을 의미한다.


스와치는 이번 한정판을 위해 당시 오메가가 제작한 예비 부품에서 골드를 추출한 뒤, 주조소에서 다시 녹여 문샤인 골드를 완성했다. 과거의 골드이기 때문일까. 1969년 당시 18K 골드 11g의 가치였던 11달러(한화 약 16,300원)의 금 시세를 시계 가격에 위트 있게 반영했다. 현재 18K 골드 11g의 시세가 약 160만 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의 가격은 97만 5000원이다. 금 원자재 값조차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상식을 깬 가격만큼이나 판매 방식도 흥미롭다. 이 시계를 구매하려면 미국 정부의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오마주한 스와치 전자 시계 신청서(ESTA, Electronic Swatch Timepiece Application)를 작성해야 한다.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아폴로 11호 탐사에 관련된 지식과 구매 의도 등을 묻는 총 32개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신청 기한은 한국 시간 기준 7월 22일(수) 오전 6시 59분까지이며, 시계는 아폴로 11호를 기리기 위해 1969개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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