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07

    2025.11.12

위블로 아트 오브 퓨전 다이닝

지난 10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밍글스’에서 위블로의 철학이 담긴 파인 다이닝이 펼쳐졌다. 위블로는 워치메이킹의 혁신성과 장인정신, 실험정신을 모토로 한 ‘아트 오브 퓨전’의 일환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한 셰프와 ‘위블로 프렌드’를 맺어왔다. 이번에 특별한 미식 여정을 선보인 독일 레스토랑 얀(JAN)의 셰프 얀 하르트비히와 서울 밍글스의 셰프 강민구는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위블로 프렌즈’다. 이에 〈크로노스 코리아〉는 그들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용

<크로노스> × 얀 하르트비히, 강민구


Jan Hartwig 얀 하르트비히 | 독일 뮌헨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얀(JAN)' 오너 셰프
Mingoo Kang 강민구 | 서울 청담동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 오너 셰프


이번 협업을 통해 어떤 새로운 점이나 영감을 얻었나.

얀 하르트비히 요리와 여행은 언제나 배움의 과정이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그것이 내가 이 업계를 사랑하는 이유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다른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 도시와 사람, 음식까지 탐험하는 것을 즐긴다. 우리는 음식 애호가이기에,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 가장 즐겁다. 결국 핵심은 '맛'이다. 환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이 요리에 담긴다. 이런 행사는 마음을 열어주고, 진정한 즐거움을 준다. 이런 경험을 정말 사랑한다.

강민구 행사 일정이 확정된 후 유럽 출장을 계기로 올해 4월 직접 하르트비히 셰프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독일은 오랜만이라 경로를 바꿔 일부러 다녀왔다. 직접 경험해보니 이번 행사가 훨씬 풍성해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보통 독일 음식이라고 하면 소시지와 맥주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전통 요리를 셰프의 개성으로 재해석하고 있었다. 그 경험이 이번 협업 메뉴를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미식 문화는 위블로의 철학과 닮아 있다. 요리에서의 '퓨전'은 어떤 의미인가.

얀 하르트비히 퓨전은 모든 것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본질은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나에게 요리는 스타일을 끌어올리고, 체계와 타이밍을 조율하는 일이다. 이 점에서 위블로와 닮았다. 위블로는 강력한 파트너이며, 우리는 같은 고객층을 공유한다. 아름다운 시계와 예술, 음악,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훌륭한 음식과 와인도 사랑한다. 위블로와 우리의 업계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그곳이다.

강민구 위블로는 장인정신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그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한다. 기존 시계 브랜드가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과감히 활용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우리 두 레스토랑 역시 전통을 존중하지만 그대로 재현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바로 그 지점이 위블로 '아트 오브 퓨전'의 본질이자 우리가 공감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위블로 프렌드로서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은.

얀 하르트비히 무엇보다 한국에 처음 오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1년 반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강 셰프를 만났는데, 그때부터 서로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고 느꼈다.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만나 우리의 열정을 나누고, 내 레스토랑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큰 영광이다.

강민구 나 역시 예전부터 하르트비히 셰프와 그의 레스토랑을 알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하고 자연스러웠는데, 아마 같은 '위블로 프렌드'로 활동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그때 "한국에도 꼭 한 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어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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