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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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 2018 리포트 - 오메가

내용

바젤월드 전시장 중앙을 오랫동안 지켜온 터줏대감에게 기념할 일이 어느 해보다 많았다. 브랜드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씨마스터의 70주년, 그에 속해 한 시대를 풍미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역시 25주년을 맞았다. ‘문워치’의 주역답게 아폴로 8호의 최초 달 궤도 진입(1968) 50주년도 기렸다. 관련 특별 에디션도 물론 출시했다. 상징성에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버무려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새롭게 돌아온 스피드마스터 CK2998과 여성용 트레저 컬렉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25주년을 맞은 리뉴얼. 이미 완성된 디자인이기에 놀랄 만한 극적인 변화는 없다. 세부 요소를 다듬고 개선하는 식이다. 다이얼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과거에 있던 물결 무늬를 다시 가져왔다. 그때와 달리 PVD 코팅 세라믹 베이스에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소재의 베젤도 이전과 조금 다르다. 인그레이빙에 에나멜링을 더해 스케일을 표시했다. 덕분에 숫자가 조금 더 명료해 가독성이 뛰어나다. 사진으로 체감하기 힘들지만 케이스 사이즈 역시 1mm 커진 42mm다. 무브먼트 또한 2500에서 새로운 차세대 칼리버 8800으로 바뀌었다. 세대교체를 마친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순항을 기대해본다. 장종균


우리에게 제임스 본드의 시계로 익숙한 물결 무늬 씨마스터가 돌아왔다. 전작에서 세라믹 소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이얼을 유광으로 마감했으나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그만큼 물결 무늬는 디자인 차이가 적은 다이버 워치의 세계에서 돌출형 헬륨 밸브와 함께 씨마스터 다이버 300M만의 독보적인 개성이었으며, 1990년대 영화 <007>을 통해 서브마리너와도 비견될 수 있던 유니크 포인트이기도 했다. 특히, 신형은 레이저로 새긴 다이얼 골과 금속으로 마감한 아플리케 인덱스의 입체감, 전반적으로 높은 외장 완성도 덕분에 고급 다이버 워치로서 부족함이 없다. 김도우


Ref. 210.30.42.20.03.001(스테인리스스틸) · 210.20.42.20.03.001(콤비 버전)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800, 25,200vph, 35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 옐로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글라스백



씨마스터 1948 리미티드 에디션


 

 

씨마스터 원형의 재림. 70주년을 맞아 다시 태어났다. 스몰세컨드와 센터세컨드 버전 둘다 과거의 디자인과 거의 같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무브먼트는 현대적인 8804와 8806을 각각 탑재했다. 그리고 글라스백을 통해 드러냈다. 오리지널에 집착하는 골수 애호가들이 유일하게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Ref. 511.12.38.20.02.001(스몰세컨드)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804, 25,200vph, 35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스테인리스스틸, 60m 방수, 글라스백


Ref. 511.13.38.20.02.001(센터세컨드)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806, 25,200vph, 35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스테인리스스틸, 60m 방수, 글라스백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아폴로 8호가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한 지 50년, 그에 헌정하는 새로운 ‘문워치’가 이 시계다. 뜻깊은 역사를 기리는 만큼 요소 하나하나가 특별하다. 먼저, 무브먼트 자체를 달에 빗대었다. 브리지를 통해 다이얼 쪽은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표면을, 글라스백 쪽은 달의 어두운 면(뒷면)을 각각 묘사했다. 케이스백 테두리에는 당시 아폴로 8호의 사령관 짐 러벨(Jim Lovell)이 남긴 말이 새겨져 있다. “반대편에서 만납시다(WE'LL SEE YOU ON THE OTHER SIDE).”


Ref. 311.92.44.30.01.001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1869, 21,600vph, 18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2mm, 세라믹, 50m 방수, 글라스백



트레저 컬렉션


 


 

드 빌 컬렉션의 여성 라인. 현재 다이얼(블랙, 브라운, 화이트, 블루 오팔린, 자개), 케이스(스테인리스스틸, 세드나 골드), 사이즈(36mm, 39mm)를 달리해 총 9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스트랩은 다양한 컬러로 만날 수 있다. 공통적인 디자인으로는 양쪽 러그와 베젤 부분에 비대칭으로 장식한 다이아몬드를 꼽을 수 있다.


Ref. 428.17.36.60.04.001 

기능 시·분

무브먼트 쿼츠 4061 

케이스 지름 36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솔리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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