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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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 2018 리포트 - 파텍 필립

내용

기존 모델의 다른 버전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하지만 작은 기능이나 디테일만 바뀌어도 주목받는 파텍 필립이기에 모두 의미가 있다. 몇몇 모델에서는 과감한 시도가 눈에 띄었다. 2015년 바젤월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의 경우, 다이얼 컬러를 바꾸고 크기를 줄인 모델을 선보였다. 작년 20주년을 맞은 아쿠아넛에서는 파격적인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쓴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추가했다. 노틸러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퍼페추얼 캘린더, 고전적인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의 여성용 라운드 모델도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노틸러스 퍼페추얼 캘린더 5740/1G

NAUTILUS PERPETUAL CALENDAR



노틸러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컬렉션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노틸러스 컬렉션에 처음으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인 퍼페추얼 캘린더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노틸러스에서는 크로노그래프, 듀얼타임, 애뉴얼 캘린더 정도의 컴플리케이션만 만날 수 있었다. 마이크로 로터 방식으로 얇은 두께를 실현한 칼리버 240 계열의 퍼페추얼 캘린더 버전 240 Q를 채용해 두께도 슬림하다. 럭셔리 스포츠 워치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하는 노틸러스의 성격과도 잘 부합한다. 2016년 40주년 기념 모델의 빠른 품절을 아쉬워하는 사람을 위로하기라도 하듯, 40주년 기념 모델의 다이얼 컬러로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유현선 


노틸러스가 두께 3.88mm의 퍼페추얼 캘린더 240 Q를 품었다. 덕분에 케이스 두께 역시 8.42mm밖에 안 된다. 기존 드레스 워치 5327 시리즈(9.71mm)보다 얇다. 두께를 줄이다 보니 방수성이 120m에서 60m로 줄었다. 몇몇 이들이 유일하게 아쉬워한 부분이지만, 이것도 파텍 필립에서 가장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라고 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240 Q의 다이얼 배치는 노틸러스에서도 여전히 빛난다. 특유의 줄무늬 다이얼과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명작’이 ‘명기’를 만나 빚어낸 결과다. 장종균


Ref. 5740/1G 

기능 시·분, 문페이즈, 24시간 인디케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40 Q, 21,600vph, 27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화이트골드, 60m 방수, 글라스백



아쿠아넛 크로노그래프 5968A

AQUANAUT CHRONOGRAPH 


노틸러스에 첫 퍼페추얼 캘린더가 등장한 것처럼 아쿠아넛에도 그동안 없던 기능이 생겼다. 첫 번째 크로노그래프 모델이다. 스포츠 성격이 강한 기능, 그리고 노틸러스보다 더 젊고 캐주얼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임을 감안해 기존 블랙, 그레이, 브라운 위주의 무거운 색에서 벗어나 산뜻한 오렌지 컬러로 강세를 주었다. 러버 스트랩도 기본 블랙 외에 오렌지 컬러를 추가로 구성했다. 6시 방향 60분 카운터는 아쿠아넛의 케이스 모양이다.


Ref. 5968A-001 

기능 시·분,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CH 28-520 C, 28,800vph, 32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2mm, 스테인리스스틸, 120m 방수, 글라스백



레이디 크로노그래프 7150/250R

LADY CHRONOGRAPH


아름다운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르는 지표다. 파텍 필립은 2009년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CH 29-535 PS를 개발했다. 독특하게도 쿠션 케이스의 레이디 퍼스트 크로노그래프에 가장 먼저 쓰였고, 뒤이어 2011년 남성 모델 5170P에 탑재했다. 사진의 모델은 2016년까지 생산한 레이디 퍼스트 크로노그래프를 라운드 케이스로 계승한다.


Ref. 7150/250R-001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CH 29-535 PS, 28,800vph, 33스톤, 6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로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골든 엘립스 5738R

GOLDEN ELLIPSE


작은 디테일만 변경해도 특별한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이 만들어진다. 작은 변화여도 설명을 들어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다. 2008년 골든 엘립스 40주년을 맞아 블랙 다이얼의 옐로골드 모델을 ‘점보’ 사이즈로 선보인 바 있는데,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40주년 모델의 소재만 로즈골드로 바꾸어 선보였다.


Ref. 5738R-001 

기능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40, 21,600vph, 27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34.5×39.5mm, 로즈골드, 30m 방수, 솔리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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