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LVMH WATCH WEEK DUBAI 2020

내용

럭셔리 그룹의 새로운 시작 


불가리, 위블로, 제니스, 태그호이어를 품고 있는 세계 최대의 럭셔리 그룹 LVMH가 올해 1월 두바이 불가리 호텔 앤 리조트에서 독자적인 시계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1회 워치 위크의 성공을 바탕으로 LVMH는 워치 앤 주얼리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내 다른 브랜드의 동참까지 논의하고 있다.


두바이 불가리 호텔 앤 리조트의 요트 클럽 정원. 오프닝을 앞두고 전 세계의 프레스가 대기 중이다. 이번 워치 위크에는 약 250명의 프레스가 참가했으며 전체 초대 인원은 600여명이다.


2020년은 시계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해다. 리치몬트 그룹을 주축으로 고급 시계를 대표하는 1월 박람회 SIHH에서 하이엔드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리차드밀이 이탈했고, 올해부터는 워치 앤 원더스로 이름을 바꿔 4월 말에 개최한다. 가장 전통적인 시계 박람회인 3월 바젤월드 역시 큰 축인 스와치 그룹이 탈퇴하며 올해는 워치 앤 원더스에 바로 이어서 5월 초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또 하나의 럭셔리 워치 그룹인 LVMH는 여전히 바젤월드에 남아 있으나 지난 1월 두바이에서 자체적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늦어지는 박람회를 대신해 빠른 시장 선점과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함이다. LVMH가 추구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증명하기 위해 준비한 워치 위크는 규모와 구성, 이벤트까지 모두 최고 수준이었으며 전 세계의 주요 미디어, 리테일 파트너, 클라이언트를 모두 초청한 대규모 박람회였다. 리조트의 풀 빌라를 모두 사용해 진행한 개별 프레젠테이션 덕분에 신제품을 자연채광에서 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고 전시장 또한 호텔의 옥외 정원에 마련해 어두운 실내 조명 대신 햇살을 받아 멋지게 빛나는 제품을 연출했다. 초대된 전 세계의 저명한 프레스들은 조명 차이에 의한 시계의 모습을 자체적으로 보정할 능력이 충분하겠지만 분명 보다 아름다운 첫인상이 남았을 것이다. 신제품 역시 풍성했으나 아직 남아 있는 바젤월드를 의식해서인지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 수준이 많았고, 브랜드마다 더 놀랄 미공개 신제품이 남았다는 힌트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브랜드 CEO들의 오프닝 토크에서 이후 전 세계의 불가리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치 위크를 선보일 예정이란 말이 있어, 아직 바젤월드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예측이 가능했다. 


옥외정원에 마련한 각 브랜드의 신제품 부스. 자연채광에서 시계를 더욱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LVMH 그룹

럭셔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LVMH 그룹은 1987년 설립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대표 브랜드인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의 약자를 합쳤다. 현재 75개의 하우스가 와인, 패션, 화장품, 워치 앤 주얼리, 선별적 리테일링까지 럭셔리 시장의 다섯 분야에서 모두 활약하는 유일한 그룹이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문화, 예술의 여섯 번째 부문까지 확장하고 있다. 2018년 LVMH는 468억 유로(약 60조) 매출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 15만6000명의 직원, 4590개 리테일 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LVMH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의 대표들이 오프닝 셀러브레이션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위블로 CEO 리카르도 과달루페, 태그호이어 CEO 스테판 비앙키, 불가리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 제니스 CEO 줄리앙 토나레.


Jean-Christophe Babin 장-크리스토프 바뱅 | 불가리 CEO 

“3일간 열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포맷을 실험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렇게 가까이에서 LVMH 시계 브랜드만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많은 시계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계 박람회에서는 이런 기회를 가지기 쉽지 않았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최종적으로 2020년 바젤월드가 끝난 직후 2021년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불가리가 6개의 호텔을 보유한 덕분에 향후 10년간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웃음) 전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발리 등 불가리 리조트를 돌며 행사를 열 수 있을 테니까요.”



 

워치 위크 1일 저녁에는 두바이의 사막 캠프에서 식사와 칵테일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은 워치 위크 2일 차 불가리 호텔 앤 리조트의 애프터 파티와 공연. 성대한 불꽃놀이가 백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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