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세 가지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하이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세 작품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영감 받은 ‘에스칼 앙 아마조니’ 포켓 워치, 우주를 담은 땅부르 타이코 갤럭티크, 그리고 일본 문화의 경외감을 표현한 땅부르 부시도 오토마타다.
첫 번째 작품은 ‘에스칼 앙 아마조니’ 포켓 워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영감 받아 아름다운 수공예술과 오토마톤, 미니트 리니퍼, 투르비용을 결합했다. 다이얼 속 열대우림은 미니어처 에나멜링, 파이요네(paillonné)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등으로 생생하게 표현됐다. 6시 방향 슬라이드를 작동하면 트렁크를 실은 피로그(pirogue)가 식물 사이를 지나며, 금빛 모노그램 플라워를 향해 앵무새, 뱀, 원숭이 등 야생 동물들이 움직인다. 15개의 요소가 움직이며 7가지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는 것.
포켓 워치에는 인하우스 핸드와인딩 칼리버 LFT AU14.03가 탑재된다. 미니트 리피터, 오토마톤, 투르비용을 지닌 LFT AU14.03은 지금까지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에서 제작한 무브먼트 중 가장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 특히 투르비용은 루이 비통 포켓 워치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시·분침을 올린 다이얼에서 LFT AU14.03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포켓 워치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루이 비통은 에스칼 앙 아마조니를 통해 포켓 워치 컬렉션을 공식 론칭했다. 그간 루이 비통 포켓 워치는 스페셜 오더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다.
두 번째 작품은 땅부르 타이코 갤럭티크. 루이 비통은 지난 3월 LVMH 워치 위크에서 땅부르 타이코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땅부르 타이코에 우주를 담았다. 7가지 애니메이션과 캐시드럴 미니트 리피터가 연동되며 시청각을 아우르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슬라이더를 작동시키면 캐시드럴 차임이 울리고,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 깃발을 꽂기 위해 우주로 나아간다. 이와 동시에 위성의 안테나, 태양광 패널, 추진기가 생명력을 얻고, 별똥별이 움직이며, 태양이 회전을 시작한다. 모든 요소들은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
“우주비행사의 사실적임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까다로운 미션이었다"고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의 마스터 워치메이커 미셸 나바스는 설명한다.
세 번째 작품은 땅부르 부시도 오토마타. 땅부르 카르페 디엠과 땅부르 오페라 오토마타에 이어 일본 무사도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다. 사무라이 고유의 정체성과 지위를 나타내는 카부토(kabuto) 투구는 마스터 인그레이버 딕 스틴먼(Dick Steenman)과 그의 팀이 먼저 로즈 골드로 인그레이빙한 뒤 칼라민(calamine) 기법을 활용해 고온에서 구워낸 후, 골드의 광채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수공으로 마무리됐다.
칼리버 LV 525는 땅부르 카르페 디엠과 동일하다. 버튼을 누르면 오토마타 메커니즘이 작동하면서 투구 이마에서 점핑 아워를 보여주며, 유려한 카타나(katana) 검 형태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가 분을 표시한다. 몇 초 후 땅부르의 매혹적인 오토마타가 이어진다. 사무라이 가면은 차분하고 자신감 넘치는 얼굴에서 더욱 강렬하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변화한다. 한쪽 눈이 둥근 형태의 LV 모노그램 플라워에서 뾰족한 형태로 변형되고, 턱이 열리며 “부시도”라는 일본어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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