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프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전 프로 스케이트보더 키스 허프나겔(Keith Hufnagel)이 창립한 브랜드다. 그는 1980년대 뉴욕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비롯해 힙합과 펑크, 그래피티, 스트리트 패션 등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 2002년에는 그가 경험해 온 스트리트 문화를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을 다루는 편집숍을 세웠다. 그의 뾰족한 취향과 정체성 덕분에 곧장 스트리트 씬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세이코가 허프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세 번의 협업 속 공통점을 꼽자면 모두 5 스포츠 컬렉션 안에서 이뤄졌다는 점과, 허프의 시그너처 컬러인 ‘허프 그린’을 적극 사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세이코의 1970년대 아카이브 ‘타임 소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허프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타임 소나는 다이얼 전반을 반투명으로 꾸려 데이-데이트 디스크를 드러낸 시계다. 신제품은 이를 계승하면서도 반투명 다이얼을 허프 그린 컬러로 재해석해 스트리트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자와 영문이 교차하는 요일 디스크와 12시 방향 제로 인덱스, 초침에 칠해진 오렌지 컬러 역시 이 시계의 포인트다.

케이스는 지름 39.4mm, 두께 11.6mm 크기에 1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글라스백 위에는 허프의 발상지인 샌프란시스코의 지형을 본뜬 선형 그래픽과 브랜드명을 새겼다. 무브먼트는 41시간 파워 리저브의 셀프와인딩 칼리버 4R36을 탑재했다. 7000개 한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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