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틀링이 애스턴 마틴의 전설적인 클래식카 DB5와의 인연을 기리는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 마틴 DB5 헌정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DB5는 영국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 마틴이 1963년에 출시한 그랜드 투어러(GT)다. 1960년대의 초기 007 시리즈에서부터 출연하며 특수 장비를 갖춘 ‘본드카’로 자리잡았다.

두 브랜드의 인연은 1965년 007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썬더볼 작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숀 코너리(Sean Connery)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는 브라이틀링의 1964년작 ‘탑 타임 Ref. 2002’를 착용하고 DB5를 몰았다. 게다가 해당 탑 타임은 작중 본드의 특수 장비를 공급하는 조력자 ‘Q’가 그를 위해 처음으로 개조해 준 시계였다.
올해 파트너십을 맺은 브라이틀링과 애스턴 마틴은 이 뜻깊은 서사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현대의 탑 타임 컬렉션에 DB5의 디자인을 이식한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과거의 인연을 되새겼다.

애스턴 마틴 DB5.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임스 본드가 몰던 DB5의 우드 스티어링 휠을 연상시키는 타키미터의 우드 인레이다. 이에 더해 지름 41mm 사이즈의 쿠션형 케이스로 차량 특유의 유려한 맵시를 표현하고, 둥근 모서리의 정사각형 서브 다이얼로 클래식카의 계기반을 떠올리게 디자인했다.

이번 에디션은 총 세 가지 한정판으로 구성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을 더한 실버 컬러 팬더 다이얼을 조합한 시계는 1022점 한정 생산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플래티넘 베젤을 올리고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한 래커 다이얼을 체택한 모델이다. 315개 한정.

케이스 전체를 레드 골드로 구성하고 고급스러운 오닉스 다이얼로 구성한 버전. 250점 한정 생산된다.


세 버전 모두 케이스는 지름41mm, 두께 13.8mm 크기이며, 1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글라스백을 통해 70시간 파워 리저브의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로터에는 애스턴 마틴 로고를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클래식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브라운 카프스킨 레더 스트랩이 체결됐다.

한편, 지난 2월 공개된 브라이틀링과 애스턴 마틴 협업의 메인 캠페인 이미지에는 DB5와 함께 애스턴 마틴 포뮬러 원 팀의 최신 머신 'AMR26', 브랜드 최초의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가 나란히 등장했다. 그중 AMR26과 DB5를 모티브로 한 협업 시계가 이미 탄생한 만큼, 조만간 발할라를 테마로 한 새로운 에디션의 등장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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