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 2019 리포트 - 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의 해

내용

그랜드 세이코에게 스프링 드라이브는 각별하다. 기계식과 쿼츠를 결합한 제3의 엔진으로서 자라츠 폴리싱과 함께 스위스 또는 독일의 유명 워치메이커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오랜 노하우를 통해 작동 안정성에서도 검증을 마쳤고,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신형 엔진 9R02와 9R31은 그 역사를 기념한다. 둘 다 핸드와인딩 방식으로 기존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글라이드 모션 핸즈(초침)와 같은 스프링 드라이브의 상징적인 요소는 그대로다. 



SBGY003

새로운 무브먼트를 도입한 스프링 드라이브 2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총 네 가지 버전이 있다. 플래티넘 두 점, 옐로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 모델 각각 한 점씩. 버전에 따라 세부 디자인과 무브먼트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플래티넘 모델은 9R02를, 옐로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은 9R31을 각각 탑재한다. 일오차 ±1초를 자랑하는 두 무브먼트는 더블 배럴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브리지 쪽에 설치한 전체적인 설계는 동일하지만, 배럴 디자인을 비롯한 세부 구조와 파워리저브가 조금씩 다르다. 메인 스프링의 차이를 통해 전자는 82시간, 후자는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각각 지원한다. 국내에서 주력으로 선보일 에디션은 선레이 패턴으로 다이얼을 장식한 스테인리스스틸 버전 SBGY003. 오는 7월부터 지정 부티크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Ref. SBGY003(7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R31, 30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5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SBGK005

스프링 드라이브 20주년과 별개로 선보인 기계식 스페셜 에디션. 기존 9S64의 설계를 따라 새롭게 개발한 핸드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기능적으로는 9S64에서 센터 세컨드가 9시 방향 스몰세컨드로 바뀌고 마주 보는 3시 방향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생겼다.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독특한 패턴의 블루 래커 다이얼은 시즈쿠이시 스튜디오(매뉴팩처)에서 보이는 이와테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Ref. SBGK005(1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S63, 28,800vph, 3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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