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다이버 워치의 표준이다. 놀랍게도 디자인은 1953년 등장한 오리지널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재와 구조는 업그레이드되었다. 무브먼트도 마찬가지다.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개량을 거쳤다. 이제 서브마리너의 역사와 성능에 의문을 가진 사람은 없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겠다. 2009년 최신 모델의 세라믹 베젤은 서브마리너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고급 시계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컬러로 발매해 색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특히 아름다운 블루 컬러 다이얼과 어우러진 바이컬러 버전은 다이버 워치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단번에 종식시키며 압도적인 개성과 존재감을 뽐낸다. 실사용 가능성이 낮은 요즘이야말로 고급 시계로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다. 아쉽게도 원형과 가장 유사한 데이트가 없는 모델은 블랙 컬러 한 가지뿐이다.
Ref. 116613LB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3135, 28,800vph, 31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옐로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638만원
서브마리너 데이트
서브마리너 데이트는 블랙 컬러 외에도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그린, 화이트골드에 블루, 옐로골드 케이스까지 발매한다.
가격 1101만원
요트-마스터 42
롤렉스 최신 컬렉션으로 기존 40mm 요트-마스터보다 케이스가 커진 42mm다. 세라믹으로 제작한 베젤링은 양각 인덱스만 유광으로 가공한 뛰어난 디테일을 볼 수 있다.
가격 3392만원
헬륨가스 방출 밸브와 1220m 방수 기능을 갖춘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 케이스가 서브마리너보다 조금 큰 42mm이며 다이얼의 레드네이밍이 큰 인기다.
가격 1382만원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는 역사적으로 서브마리너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다이버 워치다. 발매 시기는 서브마리너보다 조금 앞선다. 프랑스 해군의 전투 다이버를 위해 당시로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시계였다. 지금도 오리지널과 거의 유사한 모습으로 발매 중이다. 물론 품질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다. 현재 대부분의 고급 다이버 워치가 세라믹 베젤을 사용하는 데 비해, 사파이어 크리스털 커버를 사용한 베젤이 독특하다. 지름 45mm의 큰 사이즈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넓은 베젤, 상대적으로 작은 다이얼, 짧은 러그 덕분에 손목에 올린 모습은 의외로 안정적이다. 게다가 케이스 소재로 티타늄을 선택해 박력적인 첫인상에 비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또한 솔리드백의 스테인리스스틸 버전과 달리 티타늄 버전은 글라스백을 통해 뛰어난 마감의 무브먼트를 볼 수 있다. 스와치그룹의 자랑 실리콘 헤어스프링으로 뛰어난 항자성을 달성한 점도 포인트.
Ref. 5015-12B40-O52A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315, 28,800vph, 35스톤, 12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티타늄, 3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800만원대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은 케이스 지름이 커지고 날짜창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오리지널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 1700만원대
피프티 패덤즈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거대한 케이스와 다이얼을 가득 채운 크로노그래프 덕분에 마초적인 매력을 뽐내는 모델이다. 타임온리와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볼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가격 2400만원대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피프티 패덤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디자인 다이버 워치다. 크기도 작아진 43mm와 38mm 버전이 있으며 여성을 위한 화이트 다이얼과 베젤도 있다.
가격 1100만원대
문의 롤렉스 02-2112-1251, 블랑팡 02-3438-6268
게재호
63호(2019년 07/08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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