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파텍 필립 실
제네바 실을 벗어난 파텍 필립. 2009년 당시 보다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기 위해 자체 품질 기준으로 ‘파텍 필립 실’을 정립했다. 미학적인 부분은 전반적으로 제네바 실을 따르지만 추가 항목으로 COSC보다 엄격한 정확성(허용 일오차 -3~+2초)과 훗날의 애프터 서비스까지 포함했다. 해당 인증을 받은 시계의 무브먼트는 브리지에 상징적인 표식으로 ‘PP’ 문양을 새긴다
•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
• 예거 르쿨트르 히브리스 메카니카 아 그랑 소네리
• 로저 드뷔의 리치몬트 그룹 합류
2010
니콜라스 하이에크 타계
스위스 시계 업계의 큰 별이 향년 82세를 일기로 졌다. 니콜라스 하이에크는 현대 시계사에서 제일 처음 거론되는 위인이다. 스와치 그룹을 세운 초대 회장으로서 쿼츠 파동으로부터 스위스 시계 산업을 구하고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 몽블랑 메타모포시스
• 롤렉스 ‘그린’ 서브마리너 최신판 발매
• 위블로, 인하우스 칼리버 유니코 개발
• 태그호이어 칼리버 1887 공개
2011
ETA 에보슈 파동
ETA가 2019년 12월 31일부터 타사에 무브먼트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 선언했다. 2020년 1월 1일 이후로는 스와치그룹 외의 브랜드는 ETA의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할 수 없단 뜻이다. 2011년 이후로 많은 워치메이커가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에 박차를 가한 근본적인 이유다.
• IWC 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
• 파네라이 브론즈
• 제랄드 젠타 작고
• 율리스 나르당, 국내 입성
• 조지 컨, 로저 드뷔 CEO 겸업
불가리 옥토
불가리 워치메이킹의 전환점. 불가리는 제랄드 젠타의 옥토 이후로 진정한 워치메이커로 거듭났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울트라신을 제패하고 현재 수준급의 컴플리케이션까지 이르렀다. 근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옥토 로마 역시 옥토에서 비롯했다.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엑스트라 신 ‘점보’
• 롤렉스 스카이-드웰러
• 1/2000초를 측정하는 태그호이어 마이크로거더
• 세계 최초의 유체역학 시계를 개발한 HYT의 등장
• 자성을 역이용한 브레게 클래식 크로노메트리 7727
•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론칭
2013
제롬 랑베르의 몽블랑
예거 르쿨트르를 안정 궤도에 올려놓은 제롬 랑베르가 몽블랑의 CEO로 취임했다. 몽블랑 워치메이킹의 판도가 이때부터 바뀌었다. 제롬의 혜안과 수완을 통해 디자인, 기술력 등 모든 부분에서 쇄신해 대중은 물론 애호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제롬은 이후 공을 인정받아 리치몬트 그룹의 COO를 거쳐 CEO 자리까지 올랐다.
• 롤렉스 GMT-마스터 II ‘배트맨’
• 30분 차를 측정하는 라트라팡테, 랑에 운트 죄네 더블 스플릿
• 제1회 워치스 & 원더스 개최
• F1 공식 타임키퍼, 롤렉스
• 리차드 밀의 한국 진출
2014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1925년 미국의 은행가 헨리 그레이브스가 파텍 필립에 제작을 의뢰한 회중시계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컴플리케이션’. 24개의 기능을 담은 이 역작은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약 1100만 달러에 낙찰된 뒤 2014년에 다시 소더비 경매에 나와 낙찰가 2398만 달러(약 270억원)를 기록했다.
•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손목시계’, 파텍 필립 175주년 그랜드마스터 차임 5175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두께 1.95mm의 BVL 268 탑재
• IWC 최초의 유니섹스 모델, 포르토피노 미드사이즈
• 두께 3.65mm의 피아제 알티플라노 900P
2015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의 회중시계 Ref. 57260. 기계식 시계라는 틀 안에서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라트라팡테, 웨스트민스터 차임, 혼천의 투르비용 등 각종 컴플리케이션을 조합해 무려 57개의 기능을 구현했다. 완성하는 데 3명의 마스터 워치메이커가 참여해 약 8년의 시간을 들였다.
•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3 ‘스누피’
• 장 클로드 비버, 태그호이어 CEO 겸 LVMH 그룹 시계부문 회장으로 취임
• 롤렉스 차세대 칼리버 3235
• 두바이 워치 위크 개최
세라토나
전설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가 새롭게 돌아왔다. 가장 큰 변화는 세라크롬 베젤. 그래서 ‘세라토나’라는 별칭이 생겼다. 식지 않은 열광적인 지지와 함께 현재 프리미엄 가격 3000만원(정가 1450만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 두께 6.85mm의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 리피터
• 파텍 필립의 스틸 Ref. 1518, 1100만2000스위스프랑(약 123억원)에 낙찰
• 무슈 드 샤넬, 온전히 남성만을 위한 샤넬 워치
폴 뉴먼의 폴 뉴먼 데이토나
폴 뉴먼이 생전에 직접 착용했던 폴 뉴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가 필립스 경매에서 1775만2500달러(약 200억원)에 낙찰되며 ‘손목시계’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이 사건을 계기로 빈티지 데이토나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 경매시장에도 불이 제대로 붙었다.
• 불가리 옥토 로마
• 롤렉스 씨-드웰러 50주년
• 기계식 시계의 새로운 미래, 제니스 데피 랩
• 티쏘 발라드. 80시간 파워리저브, COSC 인증,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갖추고 113만원
• IWC 새 CEO로 크리스토프 그레인저 헤어 취임
• 브라이틀링, 매각과 함께 조지 컨 CEO로 선임
• 발터 랑에 작고
• 로저 드뷔 별세
• 세이코에서 독립해 브랜드로서 새 출발을 알린 그랜드 세이코
웰컴, 튜더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튜더가 국내에 정식으로 첫선을 보였다. 롤렉스와 철학을 공유하지만 색다른 매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꾸준히 어필 중이다. 현재 국내 공식 부티크는 총 세 곳. 신세계 강남점,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현대 판교점에서 만날 수 있다.
• 롤렉스 GMT-미스터 II ‘펩시’, 스틸 버전에 주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 IWC 150주년 주빌리 컬렉션
• 두께 3.95mm의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
• 두께 6.3mm의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돌아온 물결 무늬
• 바젤월드와 결별을 선언한 스와치그룹
• 샤넬의 F.P. 주른 흡수
• 장 클로드 비버 은퇴
게재호
61호(2019년 03/04월)
Editor
장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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