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가격 혁명, 생태계 파괴자. 표현은 다소 과격해도 모두 티쏘를 호평하는 수식이다. 모회사인 스와치 내에서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브랜드에 속하지만, 다른 브랜드와 견주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무브먼트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췄다. 이처럼 항상 칭찬만 듣는 모범생 같은 브랜드이기에 그들의 행보에는 항상 많은 관심이 쏠린다.  가격, 디자인, 인지도 3박자를 고루 갖춘 티쏘는 최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며 또 다른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그 예가 바로 티쏘 씨스타 1000 프로페셔널이다. 이 시계는 티쏘 내에서 내구성과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꼽는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적인 다이버 워치에 적용하는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 6425의 표준 기준을 가뿐히 통과했으며, 컬렉션 내 최초로 10시 방향에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를 장착했다. 이는 보다 전문적인 잠수를 가능하게 하고, 베젤이 수중에서 우발적으로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고정 보조 크라운 역할도 함께해 안전까지 책임진다.

​

​

​
티쏘 씨스타 1000 프로페셔널은 특별한 공구 없이도 손쉽게 ‘줄질’을 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제공하는 러버 스트랩과 함께 특별한 패키지에 담아 선보인다.

​

케이스 지름은 49mm로 상당히 육중하다. 하지만 그만큼 다이버 워치로서의 소양을 듬직하게 갖췄다. 슈퍼루미노바를 가득 채운 핸즈와 인덱스, 크로노그래프 기능, 다이빙용 특수 폴딩 버클과 익스텐션 링크를 장착한 브레이슬릿, 손쉬운 교체가 가능한 러버 스트랩까지 아낌없이 담겨 있다. 이 시계는 전 세계 1000개 한정, 국내에는 단 170점만 선보인다. 티쏘의 연간 생산량이 400만 개 이상인 걸 고려하면 손 놓고 있을 만큼 넉넉한 숫자가 아니다. 게다가 이토록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고도 가격은 300만원이 채 넘지 않는다.

슈퍼루미노바를 가득 채운 티쏘 씨스타 1000 프로페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