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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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 2018 리포트 - 라도

내용

신소재와 오랜유산. 라도는 둘의 균형을 절묘하게 지키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세라믹 등 최신 소재가 라도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하지만 최근 그들은 아카이브 속의 명작을 복원하고, 동시에 현대에 맞게 세련된 수정을 하고 있다. 트루 씬 라인의 세라믹 워치 역시 이제 소재의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더욱 예술적인 모습을 위해 힘쓰는 것이 보인다. 한마디로 현재 라도의 시계는 개성적이다. 전통적인 클래식 워치를 넘어 신선한 손목시계를 원한다면 라도의 컬렉션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라도 트루 씬 라인 네이처 

RADO TRUE THINLINE NATURE COLLECTIOIN 


아름답다. 신비로운 녹색 자개 다이얼은 방향에 따라 아름다운 변화를 보여주는데 특정 각도와 조명에서는 숨어 있던 나뭇잎의 잎맥이 선명히 보인다. 고급 손목시계에 컬러풀한 유광 케이스는 사실 어울리기 힘들다. 자칫하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녹색 세라믹을 신록이 가득한 자연적 모티프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크로노스>가 추구하는 기계식 시계는 아니지만 쿼츠 무브먼트 덕분에 얇고 가벼운 무게로 부담 없고, 일상생활에서의 상처에 강한 세라믹 케이스라 아름다움이 손상될 가능성도 적다. 손목을 빛낼 액세서리로 충분하다. 김도우


세라믹에 원하는 컬러를 재현하는 기술은 라도를 따라갈 브랜드가 없다. 작년 다채로운 컬러를 세라믹으로 만든 라도 트루 씬 라인 컬렉션으로 그 사실을 증명해냈다. 올해는 이탈리아 정원 홍보 기관인 그란디 지아르디니 이탈리아니와 협업해 자연을 이루는 흙과 물, 식물의 컬러를 세라믹으로 재현하며 기술을 의미 있게 응용했다. 사진의 모델은 식물을 나타낸다. 얇은 자개 다이얼 아래 잎맥 무늬를 새긴 플레이트를 깔아 빛 반사 각도에 따라 잎맥이 드러나도록 했다. 유현선


Ref. 420.0006.3.091 

기능 시·분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지름 39mm, 세라믹, 30m 방수, 솔리드백


 


뉴 다이아마스터

NEW DIAMASTER 


오프 센터의 비대칭 디자인과 절묘하게 정렬한 기어트레인을 노출한 모습이 포인트다. 시간을 표시하는 다이얼을 관통하는 직선 브리지 덕분에 높은 안정성과 균형이 느껴진다. 케이스는 라도가 자랑하는 경량 하이테크 세라믹이며 ETA가 라도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Ref. 661.6060.3.415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2899-S2, 28,800vph, 21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세라믹, 50m 방수, 글라스백



하이퍼크롬 울트라 라이트 

HYPERCHROME ULTRA LIGHT 


올해 라도의 신제품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시계지만 사용한 소재는 특별하다. 우선 케이스는 세라믹이며 옆면 인서트는 티타늄이다. 검은색 무브먼트 역시 브리지와 플레이트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시계 전체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56g에 불과하다. 빈티지 느낌의 색감 역시 독특하다.


Ref. 766.6034.3.130(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A31.L02, 25,200vph, 21스톤, 64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세라믹, 100m 방수, 글라스백



트래디션 1965 XL 오토

TRADITION 1965 XL AUTO 

1960년대 제품의 복각 모델. 케이스를 스테인리스스틸보다 약 40% 가벼운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어려운 미러 폴리싱 대신 유광 PVD 코팅을 입혔는데 케이스의 독특한 형태를 생각하면 코스트 다운을 위한 선택이다. 다이얼 역시 중앙이 빈 핸즈, 수평 수직으로 정렬한 인덱스가 눈에 띈다.


Ref. 764.0017.3.120(1965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C07.621, 21,600vph, 25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4×44mm, 유광 PVD 코팅 티타늄, 50m 방수, 솔리드백



다이아마스터 스몰 세컨드 오토매틱 COSC 

DIAMASTER PETITE SECONDE AUTOMATIC COSC


스몰 세컨드가 있는 전통적인 드레스 워치다. 하지만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에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최신형이다. 또한 은빛 케이스는 마치 스테인리스스틸처럼 보이지만 세라믹이다. 입체적인 다이얼 디테일 역시 훌륭하며 클래식하지만 혁신적인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Ref. 773.6053.3.40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C07.881, 21,600vph, 25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세라믹, 50m 방수, 글라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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