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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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2019 리포트 - 지라드 페리고, 그뢰벨 포지, 파르미지아니, 까레 드 오롤로저

내용

MB&F

오롤로지컬 머신 넘버 6 파이널 에디션

창립자 막시밀리앙 뷰셰가 유년기에 영향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속의 우주선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6번째 오롤로지컬 머신의 마지막 제품이다. 시리즈 최초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로 제작해 수집가에게 반응이 좋다. 케이스 앞쪽 두 개의 반구형 글라스 속 숫자가 각각 시·분을 가리키며, 중앙의 플라잉 투르비용은 가동식 방패로 가려지는 기능이 있다. 8개 한정 생산.




HYT

H1.0

기계식 메커니즘과 유체역학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HYT 시계의 최신작. 구조상 파격적인 신제품이 나오긴 어렵기 때문에 올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렉션 H1의 크기를 줄이고 디테일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구조가 더욱 입체적으로 바뀌어 더 정밀해진 인상을 준다. 방수 성능도 50m로 늘어나 한층 안정적이다. 그린, 레드, 블루 컬러 플루이드 버전이 등장했다.




RJ 

ARRAW 6919

배트맨, 피카추 등과 협업 시계로 유명한 로맹 제롬(Romain Jerome)이 50년 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시계다.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부품과 아크릴 글라스를 결합해 만든 독특한 무늬의 베젤과 다이얼 디자인은 달 표면과 우주 세계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문페이즈 인디케이터 자체가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다이얼에서 돌아가도록 무브먼트를 수정했다.




SPEAKE-MARIN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 레제르테

독립 시계 제작자 스피크 마린이 창립한 브랜드로 몇 년 전부터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앰배서더로 합류하며 브랜드가 더욱 성숙해졌다. 올해의 대표작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에 미니트 리피터 카리용과 플라잉 투르비용을 담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다. 소량 생산의 장점을 살려 다이얼의 인덱스나 특정 미니어처를 원하는 대로 커스텀 주문할 수 있다.




GREUBEL FORSEY 

아트 피스 에디션 히스토리크

그뢰벨 포지의 독창적인 세계를 담았다. 살짝 기울어진 더블 투르비용 30°는 1분에 1 회전하는 투르비용과 이를 감싼 케이지 자체가 4분 동안 1 회전한다. 다이얼은 브랜드를 표현하는 단어가 마치 미로처럼 빼곡히 채워졌는데 예술 조각품 같은 섬세함과 마감이 일품이다. 빨간 화살표가 시침이며 크라운을 누르면 아트 피스라 적힌 덮개가 사라지며 분을 표현하는 디스크가 나타난다. 33개 한정 생산.




GIRARD_PERREGAUX

브리지 코스모스

세컨드 타임존과 스카이차트, 그리고 투르비용을 독특한 방법으로 담은 시계. 3시와 9시 방향의 구형 인디케이터가 각각 세컨드 타임존과 스카이차트를 신비롭게 표현한다. 세컨드 타임존의 24시간 인디케이터를 통해 낮밤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9시 방향에서 회전하는 천구는 23시간 58분 4초에 한 바퀴 회전하며 정확한 항성일을 보여준다.




PARMIGIANI

토릭 슬레이트 시리즈

올해는 새로운 소재와 컬러에 집중했다. 칼파그래프는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였고 토릭은 크로노메트리와 퍼페추얼 캘린더, 그리고 헤미스피어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에 슬레이트 컬러의 핸드 기요셰 다이얼을 적용했다. 기요셰 문양은 피보나치 수열에 기반한 황금비율을 고려해 솔방울처럼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규칙성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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