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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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 2019 리포트 - 롤렉스

내용

컬렉션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했다. 지름 42mm 케이스가 등장한 요트-마스터, 최초로 롤레조 버전을 선보인 씨-드웰러, 인덱스와 러그 라인을 다듬어 인상이 더욱 수려해진 데이트저스트 36 등 많은 컬렉션에서 베리에이션이 나왔다. 하지만 소재나 단순 컬러 교체가 아닌 섬세한 디자인의 변화가 눈에 띈다. 큰 변화 대신 지속적인 디테일 업그레이드는 그들의 특기이자 우리가 롤렉스에 열광하는 이유다. 최근 서브마리너보다 큰 인기를 얻은 GMT-마스터 II는 블랙 앤 블루 세라크롬 베젤 버전까지 주빌리 스트랩을 장착해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다.




요트-마스터 42

김도우 | 컬렉션 최초로 지름 42mm 모델이 등장했다. 이제 요트-마스터는 기존 37mm와 40mm, 또한 지름 44mm의 요트-마스터 II까지 포함하면 사이즈 선택에 따른 섬세한 기호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다. 블랙 세라크롬 베젤은 매트한 질감 위에 미러 폴리싱한 양각 숫자로 뛰어난 디테일과 존재감을 자랑한다. 스트랩은 롤렉스가 골드 버전에만 장착하는 오이스터플렉스다. 게다가 기존 요트-마스터와 달리 다이얼의 프린팅까지 포인트 컬러 없이 시계 전체를 블랙 앤

실버로 통일해 굉장히 멋스럽다. 아쉬운 점은 화이트골드로만 발표해 벌써부터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을 기대하는 애호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장군 | 2015년에 선보인 에버로즈골드 버전의 요트-마스터보다 더욱 큼직하고 경쾌한 디자인을 기다린 마니아라면 반가울 소식이다. 외관만 보면 이미 카탈로그에 있을 법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전히 새로운 시계. 변화의 시작은 케이스의 크기다. 기존의 지름 37, 40mm에 이어 새롭게 42mm를 선보여 사이즈로 고민했던 이들의 갈증을 통쾌하게 해소했다. 또 다른 변화는 소재다. 블랙 다이얼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 화이트골드 소재를 사용해 가독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시간 경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양각으로 처리한 세라크롬 베젤은 가독성은 물론, 소재를 능숙하게 다루는 롤렉스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Ref. 226659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3235, 28,800vph, 31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화이트골드, 100m 방수, 솔리드백




씨-드웰러

심해 잠수를 위한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인 씨-드웰러 역사상 최초로 롤레조 버전이 등장했다. 이미 성능으로는 비교 대상이 드문 모델에 옐로골드가 더해지며 현대의 럭셔리 워치다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이얼의 황금색 레터링이 눈에 띄며, 시계의 완성도와 내구성은 1220m 방수와 롤렉스의 최신 칼리버로 짐작할 수 있다.


Ref. 126603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3235, 28,800vph, 31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옐로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 1220m 방수, 솔리드백




GMT-마스터 II 

작년 최고의 이슈였던 펩시에 이어 GMT-마스터 II 배트맨도 뛰어난 착용감의 주빌리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신선한 조합 덕분에 이미 폭발적인 반응이다. 무브먼트까지 70시간 파워리저브의 3285로 교체한 덕분에 전작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의 배트맨보다 케이스 두께도 약간 감소했다.


Ref. 126710BLNR

기능 시·분·초, 날짜, GMT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3285, 28,800vph, 31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데이-데이트 36

가장 고급스러운 롤렉스라 불리는 데이-데이트도 차세대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또한 그러데이션을 준 컬러 다이얼, 피라미드처럼 층을 낸 골드 인덱스와 다이아몬드 세팅은 고급스러움 그 자체다. 남녀공용 사이즈답게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컬러의 다이얼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Ref. 128238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3255, 28,800vph, 31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6mm, 옐로골드, 100m 방수, 솔리드백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기본에 충실한 다른 신제품과 달리 파격적인 모습의 데이토나로 작년 레인보우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유니크 피스다. 마치 호랑이의 눈 같은 다이얼은 블랙 래커 바탕에 모든 패턴을 다이아몬드로 촘촘하게 세팅했으며, 베젤 역시 타키미터 대신 트라페즈 컷 다이아몬드 36개를 세팅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Ref. 116588TBR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130, 28,800vph, 44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옐로골드, 100m 방수, 솔리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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