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하는 위블로 빅뱅

케이스 사이즈 45mm만 존재하던 빅뱅 유니코 컬렉션에 케이스 사이즈 42mm 모델이 추가됐다.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무브먼트 역시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위블로 빅뱅 유니코의 세력이 확장하기 시작했다.

내용

빅뱅 유니코 킹 골드

Ref. 441.OX.1180.RX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900만원대



빅뱅의 탄생

빅뱅은 2005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파격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스포츠 워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더니 2009년에는 브랜드의 자체 제작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유니코 HUB 1242를 선보이고, 2013년에는 이를 탑재한 케이스 지름 45mm의 빅뱅 유니코를 공개하며 이름 그대로 폭발적인 입지를 다진다.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는 위블로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필두로 무브먼트 유니코 HUB 1242의 기량을 발휘했다. 유니코는 더블 클러치와 칼럼 휠 부품을 장착하고 크로노그래프에 플라이백 기능을 더해 기술적인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무브먼트의 팰릿 포크와 이스케이프먼트 휠을 실리콘으로 제작해 보다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며 양방향 와인딩으로 효율을 높이고, 파워리저브를 72시간까지 보장하는 등 좀처럼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위블로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유니코를 다이얼과 케이스백 안에 숨기기 아까웠을 거다. 덕분에 무브먼트의 자태는 개성 넘치는 오픈워크 다이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했으며, 크로노그래프를 제어하는 칼럼 휠을 다이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독보적인 자태의 빅뱅 유니코를 완성했다.


왼쪽부터 유니코 HUB 1280을 적용한 케이스 두께 14.5mm, 케이스 지름 42mm의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유니코 HUB 1242를 적용한 케이스 두께 15.45mm, 케이스 지름 45mm의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지평의 확장

2018년 위블로는 빅뱅 유니코의 지각을 더 넓히기 시작한다. 기존 45mm이던 빅뱅 유니코의 케이스 지름을 3mm 줄인 42mm의 빅뱅 유니코를 선보인 것. 내심 빅뱅 유니코를 탐내고 있었지만 좀처럼 묵직한 크기에 자신이 없던 이들에게는 이 같은 낭보가 없을 것이다. 42mm의 케이스 지름은 손목이 얇은 남성은 물론 오버 사이즈 워치를 즐기는 여성에게도 흥미를 유발하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니아층의 탄생이 충분해 보인다. 이처럼 팬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위블로는 케이스 지름뿐만 아니라 케이스 두께 역시 0.95mm 줄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주역은 새로운 무브먼트 유니코 HUB 1280의 공이 컸다.


 

두 모델의 케이스 지름의 차이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왼쪽부터 빅뱅 유니코 티타늄 42mm, 빅뱅 유니코 티타늄 45mm. 



새로운 주역

HUB 1280은 케이스 지름 42mm를 완성하기 위해 태어났다. 브랜드의 니옹 매뉴팩처는 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유니코 HUB 1242의 구조를 전면 수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마찰을 활용한 특허받은 클러치 휠과 볼 베어링 크로노그래프 마찰 시스템이다. HUB 1280는 크로노그래프 초와 분 휠이 각각의 클러치와 연결돼 있다. 그중 독특한 형태의 클러치 휠은 브레이크 레버가 작동하거나 풀릴 때 동력을 일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심한 충격에도 핸즈가 미끄러지지 않아 정확한 시간 계측이 가능하다. 또한 로터 중앙 볼 베어링에는 이 시스템의 마찰을 1마이크로뉴턴 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작은 나사가 있어 크로노그래프 계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구동 방식에도 기존 유니코와 차이가 있다. HUB 1242의 경우 크로노그래프 중단 시 클러치가 크로노그래프 휠에 분리될 때 여분의 공간을 두고 수평 방향으로 분리되는 반면, HUB 1280 경우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할 때는 클러치가 크로노그래프 초 휠 쪽에 맞물려 있다가 크로노그래프를 멈추면 고정된 위치에서 사선으로 기울며 분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정확한 작동에 기여했다. 와인딩 시스템도 기존 유니코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HUB 1280은 볼 베어링을 장착한 더블 리버서블 스위치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펠라톤 와인딩 방식만큼 효과적이면서 훨씬 낮은 높이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무브먼트의 두께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이 외에도 밸런스 브리지를 밸런스 콕으로 대체해 이스케이프먼트 분리 작업을 단순화하는 등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신기술로 점철된 HUB 1280은 빅뱅 유니코 42mm 모델 외에도 클래식 퓨전 페라리 GT 등에 탑재되며 위블로의 새로운 지평을 펼칠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스 지름과 두께가 줄어들었어도 빅뱅 유니코 고유의 완성도 높은 마감과 디자인은 그대로다.



스몰세컨드 우측 하단에서 독특한 형태의 클러치 휠을 발견할 수 있다. 



위블로 빅뱅 유니코 42mm 라인업 


빅뱅 유니코 블랙 매직

Ref. 441.CI.1170.RX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블랙 세라믹,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500만원대


빅뱅 유니코 킹 골드 다이아몬즈

Ref. 441.OX.1180.RX.1104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5400만원대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Ref. 441.OM.1180.RX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세라믹과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400만원대


빅뱅 유니코 티타늄 

Ref. 441.NX.1170.RX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300만원대


빅뱅 유니코 티타늄 다이아몬즈

Ref. 441.NX.1170.RX.1104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900만원대


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

Ref. 441.NM.1170.RX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 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세라믹과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500만원대



문의 위블로 02-777-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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