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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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워치 라이벌 대결 - 세이코 VS 해밀턴

내용

기계식 입문 다이버 워치의 절대 강자들 

세이코 스포츠와 해밀턴 카키네이비는 모두 견실한 기계식 무브먼트, 튼튼한 만듦새, 뛰어난 명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디자인이다.







세이코

스포츠 SPB079J1

세이코 스포츠 SPB079J1가 단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다이버 워치라면 해밀턴 카키네이비 프로그맨은 더 마초적인 느낌이다. SPB079J1은 세이코 다이버 워치 역사에서 중요한 Ref. 6159(1968년)를 기반으로 작년에 정규 모델로 새롭게 제작했다. 단순히 기본 다이버 워치라고 정의 내리기엔 매력 포인트가 많다. 다이버 워치에 기대하는 성능에 커브형 케이스, 8시 방향의 크라운 같은 빈티지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이 시계만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으로 선보여 Ref. 6159 시절의 하이비트 무브먼트를 탑재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믿음직한 워크호스 6R15 칼리버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달성했다. 이 모델에 적용할 때는 4800 암페어의 자성을 견디는 항자성까지 갖췄다.


Ref. SPB079J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6R15, 21,600vph, 31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스테인리스스틸, 2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31만원




스포츠 SPB077J1 

메인 모델의 베리에이션. 블랙 베젤에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을 결합해 더 단정한 기본 모델이다. 브레이슬릿 때문인지 가격 차이가 조금 아쉽다.

가격 175만원


스포츠 SRPC93J1

마치 일본도로 깎은 것 같은 케이스와 러그의 날카로운 표면 때문에 ‘사무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모델. 바다 물결과 수심의 변화를 표현한 다이얼이 특징이다.

가격 85만원


스포츠 SNE533P1

케이스 형태가 참치캔을 닮아 ‘튜나’라고 불리는 모델. 작년에 세 가지 컬러로 출시한 ‘스트리트 시리즈’ 중 하나다. 세이코 온라인 부티크(www.seikoboutique.co.kr)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가격 40만9000원




해밀턴 

카키네이비 프로그맨 오토

해밀턴 카키네이비 프로그맨은 1951년 미 해군 수중폭파 부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시계의 후예다. 특수 부대 시계답게 강인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독특한 크라운 보호 가드도 오리지널의 디테일을 보강한 것이다. 시계의 방수성과 크라운 보호를 책임지던 부품이 이제 프로그맨만의 캐릭터를 생성했다. ETA 무브먼트의 장점 역시 해밀턴 시계에서 빠뜨릴 수 없는 주제다. ETA의 명성을 만든 2824-2를 수정한 H-10 칼리버는 80시간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물에 들어갈 일 없는 요즘 세상에 다이버 워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디자인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억되기 힘들다. 두 모델도 각자 확고한 DNA를 지니고 자신의 입지를 세웠기 때문에 라이벌로서 만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선택은 취향의 문제다.


Ref. H77705145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10, 21,600vph, 25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38만원



카키네이비 프로그맨 오토

블루 러버 스트랩을 결합한 메인 모델의 베리에이션.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과 동일하다.

가격 138만원


카키네이비 프로그맨 티타늄 오토

프로그맨의 마초성을 지름 46mm 케이스와 빨간색 베젤로 한층 부풀렸다. 대신 티타늄 소재라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가격 188만원


카키네이비 스쿠바 오토

해밀턴 다이버 워치 카키네이비 컬렉션의 엔트리 모델. 방수 기능은 100m에 불과하지만 프로그맨보다 단정한 디자인과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가격 92만원



문의 세이코 02-454-8400, 해밀턴 032-320-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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