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시계 L1 & L2

내용


(좌측부터) L1과 L2


마니아층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라이카(Leica)에서 신제품으로 카메라가 아닌 시계를 출시했다. 그것도 쿼츠가 아니라 기계식이다. 제품명은 브랜드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L1과 L2라 지었다. 디자인은 라이카가 독일 브랜드라 그런지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은 자국의 워치메이커(특히, 노모스)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지난 20년동안 라이카 카메라와 각종 광학 기구를 개발한 독일 제품 디자이너 아힘 하이네(Achim Heine)가 전체적인 디자인을 맡았다고 한다. 


시계의 관건인 무브먼트 제작은 라이카가 직접하지 않는다. 독일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 지방의 레만(Lehmann Präzision)에서 해당 무브먼트를 만든다. 피니싱과 케이싱을 비롯한 조립만 라이카 본사(Leitz Park)의 에른스트 라이츠 아틀리에(Ernst Leitz Werkstätten)에서 진행한다.         


 


라이카 L1 & L2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칼리버 L1 & L2, 28,800vph, 25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두께 14mm),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글라스백 

시계를 살펴보면, 기능적으로 L1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지원하는 타임 온리(데이트 포함) 워치고, L2는 L1에 낮밤인디케이터와 GMT 이너 베젤을 더한 모델이다. 공통적으로 6시 방향 스몰세컨드 & 3시 방향 날짜창을 두는 전통적인 구조에 8~9시 방향에 걸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위치한다. 다이얼 중앙의 핸즈 옆에는 둥근 창이 하나 있는데, 크라운을 누르면 창의 하얀색이 빨간색으로 바뀐다. 동시에 초침도 리셋하며 시계가 작동을 멈춘다. 시계 세팅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이때 시간을 조정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크라운을 누르면 빨간색이 하얀색으로 바뀌며 시계가 다시 작동한다. 와인딩도 이 상태(하얀색일 때)에서 가능하다. 크라운을 누를 때마다 기능이 전환되는 이러한 과정은 크로노그래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칼럼 휠'이 관장한다. 날짜 조정은 크라운 위의 푸시 버튼이 담당한다. 그리고, L2에서 볼 수 있는 4시 방향 크라운은 GMT 이너 베젤을 조작하기 위한 용도다. 



핸드와인딩 칼리버 L2 & L1


라이카는 올해 야심작 L1과 L2를 올해 가을부터 라이카 부티크와 지정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L1의 가격이 9900유로(약 1200만원)에서 시작한다는 언질만 줬을 뿐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로즈골드 버전을, 내년에는 알람 기능을 갖춘 L3를 출시할 예정이라 한다. 여성을 겨냥해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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