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시계 경매: 7'을 통해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메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시계. 지난 5월 12일, 필립스 '제네바 시계 경매: 7(The Geneva Watch Auction: Seven)'을 통해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메가다. 경매 전부터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예상 경매가는 5만 스위스프랑~10만 스위스프랑. 관심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무려 181만2500 스위스프랑(약 19억원)에 낙찰됐다. 종전 최고가는 칼리버 301을 탑재한 투르비용 모델이 지난해 '제네바 시계 경매: 6(The Geneva Watch Auction: Six)'에서 기록한 142만8500 스위스프랑(약 15억원)이었다.
오메가의 역사를 다시 쓴 이번 시계를 살펴보면, 베젤에 44개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다이얼에는 더블 로고로 티파니(Tiffany & Co., 티파니에서 구매 및 유통)가 함께 자리한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핸드와인딩 칼리버 510. 엘비스 프레슬리와 관련된 상징적 의미는 케이스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반 판매 7500만 장 돌파를 기념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RCA 레코드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각인했다. 1960년 12월 25일에 티파니에서 구매해 이듬해 2월 자선행사에서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시계를 착용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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